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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19 확산 병상 부족 사태… 경증·무증상 환자 재배치로 해소한다
전북 코로나19 확산 병상 부족 사태… 경증·무증상 환자 재배치로 해소한다
  • 천경석
  • 승인 2020.11.30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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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내 병상 158개, 잔여병상 산술적으로 8병상밖에 안남은 상황, 병상 부족 우려 현실화
병상 부족 해소 위해 30일부터 군산·남원의료원,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등 병상 확대
다음주까지 병상 확보로 숨통 트일 전망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30일 전주 화산체육관을 비롯한 공공시설에 임시휴장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어 있다. /조현욱 기자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30일 전주 화산체육관을 비롯한 공공시설에 임시휴장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어 있다. /조현욱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제기됐던 병상 부족 우려가 다음주 중이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현재 병상 운용의 2배가 넘는 415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예정되로 추진될 경우 코로나19 병상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0일 기준 전북도가 확보한 병상은 158개로, 이날 현재 150병상이 환자 치료를 위해 쓰여지고 있다. 산술적으로 남은 병상은 8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최근 도내 환자 발생 추세를 보면 일상생활 속 모임 등 가족·지인을 기점으로 병원, 직장과 어린이집, 유치원, 고등학교 등에서 최근 10일 동안 13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으로, 하루 이틀이면 병상 부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병상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안간힘을 쏟는 모양새다. 군산·남원 의료원 추가 병상 확보와 전북대병원, 전주 예수병원의 도움, 그리고 생활치료센터 개소까지 추진하면서 다음주 정도면 병상 운용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병상 부족에 대비해 군산·남원의료원에 코로나19 전담 추가 병상을 확보 중이며, 무증상 확진자 치료시설인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자 논의 중이다.

우선 중증 환자와 경증환자, 무증상 환자를 구분해 병상 체계를 재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중증환자의 경우 환자 발생 시 현재 병상에 배치된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해 재분류 및 재배치 함으로써 중증환자를 위한 음압 병상의 실질적인 활용에 나선다.

증상이 경미한 경증 환자의 경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군산·남원의료원부터 대체 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의료원부터 남원의료원순으로 일반병상은 코로나 병상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하고, 다인실 병실의 경우도 환자 수용자를 기존 2명에서 1~2명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근 발생한 환자 중 무증상 감염자가 15%에 달하는 만큼, 이들의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주 중으로 도내 청소년센터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55병상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활용하는 전남 나주 생활치료센터 20병상까지 포함하면 75개의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전북도는 30일 군산의료원 25병상, 남원의료원 6병상을 추가로 마련해 1일부터 운용에 나선다. 오는 12월 3일에는 남원의료원 33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12월 7일에는 중증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전북대병원 13개 병상과 예수병원 17개 병상을 확보해 환자 치료에 이용할 계획이다. 이후 환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추가 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중증·경증 환자를 위한 병상에 더해 생활치료센터까지 개소할 경우 현재 병상 규모의 2배가 넘는 415병상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의료 인력이나 시스템 확충 문제는 단기간에 대응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면서 “국가적으로 공공의료체계를 확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확진자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도민들이 방역수칙을 지키고 거리 두기에 동참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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