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1-01-26 19:40 (화)
전주·군산·익산 이어 완주 이서면까지 2단계 격상 ‘불꺼진 도시 현실로’
전주·군산·익산 이어 완주 이서면까지 2단계 격상 ‘불꺼진 도시 현실로’
  • 전북일보
  • 승인 2020.11.30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 코로나19 확진자 338명으로 늘어, 29일 16명, 30일 4명(군산, 익산, 전주) 추가
혁신도시 지역인 완주군 이서면, 인접 시군 2단계 격상에 따라 12월 1일부터 2단계 격상
대도민 호소문 발표, 도민 방역수칙 준수에 더해 일선 지자체에 거리두기 상향 등 강력 대응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30일 점심시간인 낮12시30분경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식당에 손님이 한명도 없고 유명 중식당 주차장도 텅비어 있다. /오세림.조현욱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30일 점심시간인 낮12시30분경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식당에 손님이 한명도 없고 유명 중식당 주차장도 텅비어 있다. /오세림.조현욱 기자

전주·군산·익산에 이어 전북혁신도시 내 전주와 도로 하나를 두고 맞닿아 있는 완주군 이서면도 코로나19 일반감염 여파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전북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중추도시 대부분이 밤 9시 이후엔 영업이 아닌 사실상 배달만 허용되는 ‘불 꺼진 도시’가 돼 경제 위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3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모두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30일에는 전주와 군산, 익산 등에서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38명으로 늘었다.

이날 전북도는 지난 28일부터 차례대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한 군산, 익산, 전주에 이어 전북혁신도시 지역인 완주군 이서면도 2단계 격상 조치를 협의·결정했다. 완주 이서면은 12월 1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지역에 포함된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29일 14개 시·군과 ‘전라북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단계 격상 방안을 협의했었다.

완주군은 현재 확진자 2명밖에 없는 청정도시로 기록되고 있지만, 인접한 전주와 익산 등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추가 전파 우려가 큰 상황에 따라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실제 지난 18일 이후 도내 확진 환자는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11월 한 달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가 2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확진자 수를 넘어선 상황이다. 특히 전주와 인접한 완주 이서면의 추가 전파 우려도 크다.

특히 도내 환자 발생 추세는 소규모 집단 감염에서 평범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이뤄지는 n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다.

일상생활 속 모임 등 가족·지인을 기점으로 병원, 직장과 어린이집, 유치원, 고등학교 등에서 최근 10일 동안 13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더욱이 인구가 많고 주요시설이 밀집한 전주, 군산, 익산에서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무증상 감염자가 15%, 활동력이 왕성하고 이동반경이 넓은 20~40대 젊은 층 환자 비율이 60~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환자 폭증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과 검사인력이 극심한 피로를 겪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친밀하고 일상적인 관계에서의 방역수칙 준수가 강조되고 있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지역 발생 이후 가장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동네와 가정 등 익숙한 공간도 이제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모르게 가족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만큼 외출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최소 3일 동안은 자발적 거리 두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천경석 기자, 김재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