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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KIA 최형우, 4년 만에 타격왕
전북출신 KIA 최형우, 4년 만에 타격왕
  • 육경근
  • 승인 2020.11.30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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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354 기록, 팀 공격선봉 이끌어
프로야구 은퇴선수 선정 최고의 선수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북출신 KIA 최형우(37)가 4년 만에 다시 타격왕을 차지했다.

최형우 선수
최형우 선수

최형우는 지난 3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타격왕에 올랐다.

최형우는 2020 시즌 140경기에 출전, 타율 0.354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까지 손아섭(롯데, 0.352), 로하스(KT, 0.349)와 타격왕 경쟁을 펼친 끝에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타율 부문 1위 외에도 115개의 타점, OPS 1.023을 기록하는 등 KIA의 공격 선봉을 맡아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한 활약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형우는 “이 자리에 다시 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하면서 “영광스럽게 마지막 순간, 순위에 들어가게 됐다. (타격왕 경쟁이) 끝까지 진행돼 팬들도 재미있으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른 후배나 친구들보다 프로 1군에 늦게 발을 디뎠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뛸 힘이 더 남았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온다고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형우는 전주 진북초와 전주동중,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어 2002년 2차 6순위 지명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2011년 그토록 열망했던 홈런왕을 차지했고 생애 처음으로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또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고 아시아시리즈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다.

최형우는 2016년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국내 FA 사상 최초로 100억원(4년·계약금 포함)을 넘기며 KIA에 입단했다.

어느덧 프로 19년 차가 된 최형우는 올 시즌을 끝으로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그는 “도태되지 않고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형우는 지난달 27일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선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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