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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플라스마 소각시설' 친환경 대안될까] (상) 추진과정 - 빠듯한 기한, 거듭된 진통 속 ‘시범사업’ 돌입
['전주 플라스마 소각시설' 친환경 대안될까] (상) 추진과정 - 빠듯한 기한, 거듭된 진통 속 ‘시범사업’ 돌입
  • 김보현
  • 승인 2020.11.30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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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 사용기간 만료 앞두고 추진
“플라스마 열분해 방식, 소각 잔재물 줄여 친환경적”
행정절차 거쳐 다음 달 착공… 내년 연말 준공 목표

전주시가 친환경 방식의 생활쓰레기 처리 대안으로 내세운 ‘플라스마 열분해 에너지화 시범사업’이 본격화된다. 수년간의 진통 끝에 최소 운영 시작 기한인 내년 초를 직전에 두고 착공한다. 이는 기존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인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가 2023년까지 운영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전주시는 플라스마 소각시설을 3년간 시범 운영해본 후 효과성을 따져 최종 전주권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의 새 운영 방식을 결정한다.

첫 발을 뗀 ‘전주 플라스마 시범사업’의 추진과정과 과제를 짚어본다.

 

시범 도입 왜?
기존 시설 대체·보완 촉박

전주시는 오는 2026년 사용 기간이 만료되는 현재의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에 관해 시설보완을 하거나 대체할 생활쓰레기 처리장을 만들어야 한다. 관련법령 등에 따라 내구연한 만료 3년 전인 2023년까지 이를 결정해야 한다.

문제는 신규 폐기물처리시설을 조성하게 되면 환경영향평가를 통한 부지 선정에 최소 1년, 실시설계 2년, 공사 2~3년 등 최소 5~6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현재의 소각시설 설립도 5년반이 걸렸다. 시가 기존 소각시설 보완 또는 신설 여부를 결정하려면 최소 내구연한 만료 5년 전인 2021년부터 준비해야 한다.

 

전주시가
'플라스마 공법' 집중한 이유

전주시는 플라스마 열분해 소각장 시범사업을 3년간 운영해 그 결과에 따라 현 소각시설의 존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플라스마 열분해 방식이 대기오염물질 배출 등의 면에서 기존 방식보다 친환경적이라고 판단해서다.

플라스마 열분해 에너지화 시범사업은 기존 소각 방식과 달리 생활폐기물을 고온의 플라스마로 열분해하는 처리 방식이다. 기존 시설의 ‘스토크’ 소각방식은 소각 잔재물이 20%가량 발생해 추가 매립이 필요하지만 ‘플라스마’ 방식을 도입하면 고온으로 생활쓰레기를 녹여 잔재물은 5%가량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국내 성공사례가 없지만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처리 방식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시의회·주민 반대 끝에
겨우 통과

해당 사업은 전주시의회에서 관련 동의안이 4번째 상정된 끝에 올 1월 가결된 것이다. 상임위원회는 지난해 3차례나 부결처리했다. 이유는 기술 미검증, 사업자의 재무구조 우려 등이었다. 시범사업의 결과를 받아보기 위해선 행정절차 6개월, 시설 건립 1년 6개월 등 최소 3년이 걸려 늦어도 올해말에는 사업이 시작돼야 하는 상황에서 결국 전체 시의원 찬반투표로 안건이 통과됐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이 기자회견, 집회시위 등 거센 반대의견을 표명하면서 다시 운영이 불투명해졌다. 7월과 8월 연이은 주민 공청회와 엄격한 운영기준 적용 등 협의 끝에 9월부터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플라스마 소각시설은 내년 1월 착공,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전주시가 무상임대해준 전주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인근 부지에 들어서고, 3년간 하루 20톤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한다. 시 재정 투입 없이 ㈜와캔의 민간투자사업(BLT) 방식으로 100억 원(설비제작 72억 원·건설공사 28억 원)을 투자해 신설·운영한다. 내년 1월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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