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공모전으로 진행된 가천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자가 결정됐다.
가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0월 5~30일까지 제6회 가천 그림 그리기대회 온라인 공모 결과, 각 부문별(유·초·중·고) 513명의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이 주최하고 가천대길병원·대야초등학교 총동문회가 공동주관했으며 군산시·군산시의회·군산교육지원청·가천대가 후원했다.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슬기로운 방역생활’과 ‘행복한 우리가족’이란 주제로 5000여점이 응모됐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각 부문별로 그림을 펼쳐놓고, 대학교 미대 교수와 미술 작가 등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의견교환을 통해 대상부터 입선까지 수상작를 최종 선정했다.
각 부문별 대상으로는 △고등부-문근원(군산영광여고2), 김우솔(대전동방고1) △중등부-이채현(이리남성여중1), 김민서(군산산북중1) △초등부-송유진(군산오봉초2), 박혜원(군산동초1), 노지아(군산푸른솔초1), 심지은(군산진포초5), 이주아(군산초5) △유아부-이도윤(군산세움아이유치원) 등이다.
심사위원들은 총평을 통해 “코로나19로 여러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아이들이 도화지에 그려낸 순수하고 기발한 그림을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가천문화재단이 제공하는 기념품 및 수상작들을 엮은 작품집이 함께 제공된다.
한편,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대야초등학교 선배인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지난 2014년에 후배들이 맘껏 책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해 기증한 것을 기념해 군산에서 2015년부터 개최됐다.
이후 매년 학생들과 가족 등 1만 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가족축제로 자리매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