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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익산 확진자 대량 발생… 감염 재생산지수 1.5~2 ‘심각’
군산·익산 확진자 대량 발생… 감염 재생산지수 1.5~2 ‘심각’
  • 전북일보
  • 승인 2020.12.0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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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하루사이 전북 17명 발생… 익산 6명, 군산 11명 확진, 대부분 일상 통한 n차 감염
재생산지수 1 이상을 ‘유행’으로 봄, 현재 전북도는 1.5~2를 보이는 상황
역학조사에 따라 밝혀지는 내용이 상당히 우려스러워, 확진 발생한 후 n차 감염 통해 가정으로 전파 상황
일상 어느 곳도 안전할 수 없고, 모든 도민이 상황 인식하고 안정해야하는 부분, 도민 모두 함께해달라

하루사이 군산과 익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확진자의 감염 재생산 지수가 높은데다 역학조사 결과 추가 확산으로 번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익산 6명, 군산 11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 344~360번으로, 대부분이 개인 간 n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이로써 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모두 360명으로 늘었으며, 확진자의 도내 접촉자도 11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도내 ‘감염 재생산 지수’가 1.5~2를 오르내리는 상황으로, 보건당국은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

감염 재생산 지수는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까지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다. 보통 감염 재생산 지수가 1 이하일 경우 유행 위험이 낮다고 평가하고 1 이상일 때 ‘유행’ 단계로,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본다.

감염 재생산 지수는 개인 감염률과 사람간 접촉량, 확진자 노출도에 영향을 미치며, 보건당국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개인 감염률을 조정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상향 등으로 접촉량을 제한한다. 확진자의 노출 빈도는 조기 검사를 통해 전염 기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억제하고 있다.

다만, 전북도의 확진 환자 추세를 볼 때 확산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북도의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통해 시간과 인원이 제한·관리되는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일상생활을 통한 감염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내에서는 소규모 집단 감염에서 평범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이뤄지는 n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다. 일상 속 모임을 통해 최초 인지 환자가 본인의 가족과 지인에게까지 전파하고, 이를 통해 병원과 직장, 어린이집, 학교를 비롯해 다시 가정으로까지 n차 감염으로 재확산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다수 나오고 있고, 증상이 없는 감염자가 15%, 활동력이 왕성하고 이동반경이 넓은 20~40대 젊은 층 환자 비율이 60~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상 어느 곳도 안전할 수 없는 실정이다.

아울러 보건당국에서는 수능시험 이후 상황에 대해서 특히 염려하고 있다. 수능시험 이후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한 사적 공간을 통한 감염 확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북도는 이날 일선 시·군과 읍·면·동 지역까지 공문을 통해 철저한 관심과 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과거에는 특정한 장소를 주의하면 됐지만, 현재는 일상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은 위중한 상황이다”며 “집단 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의 잠깐 멈춤이 절실한 시점이며, 모든 도민들께서 상황을 인식하고 동참해야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천경석 기자,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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