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1-01-23 11:37 (토)
[신간] 윤형주 첫 동시집 <딱 2초만> 발간
[신간] 윤형주 첫 동시집 <딱 2초만> 발간
  • 백세종
  • 승인 2020.12.02 2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형주 시인이 첫 동시집 <딱, 2초만>을 발간했다. 이 동시집은 경쾌하면서도 간결한 언어 구사로 단순명쾌한 시상을 쉽고 명료하게 보여준다. ‘딱, 2초만’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계획표 안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아이들과 재촉하는 어른들을 그리며, 딱 2초만 기다려 주면 아이들이 엄마보다 1초 더 빠르게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보이는 동시다.

윤 시인은 아이들을 조금만 여유롭게 기다려 준다면 크기를 잴 수 없는 큰 나무로 자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시에 담았다고 한다.

또 이 동시집에는 ‘잡다’라는 말을 유희적으로 활용해 장난꾸러기 동생의 특성을 포착한 ‘잡고’, 할머니의 건망증을 그린 ‘할머니의 도돌이표’등에 윤 시인의 위트와 재치가 표현되는데, 시적 대상을 새롭게 탈바꿈해 놓았다는 평을 받는다.

안도 평론가는 “윤 시인은 저녁노을을 책 속에 끼워둔 단풍으로 비유한다든지 하면서 자연의 세계를 이루는 요소들이 결국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자연의 장엄한 풍경이 낯설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 늘 대하는 친근하고 가까운 대상임을 보여 준다”고 했다.

윤 시인은 남원 출신으로 동국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건설회사에서 10년간 근무했다. 고향에 돌아와 어린 시절 꿈으로 간직했던 시인의 끈을 놓지 못하다가 2016년 불혹이 넘은 나이로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도전해 ‘털장갑’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