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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배우 배다해 스토커 기소의견 송치
경찰, 배우 배다해 스토커 기소의견 송치
  • 엄승현
  • 승인 2020.12.02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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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악플 500여개, 실제 공연장 찾아가기도
배우 배다해 인스타그램 캡쳐
배우 배다해 인스타그램 캡쳐

수년에 걸쳐 뮤지컬 배우 겸 가수인 배다해를 스토킹하고 괴롭힌 20대가 결국 검찰로 넘겨졌다.

익산경찰서는 1일 모욕, 협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된 A 씨(28)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배다해가 출연하는 뮤지컬과 연극 등 공연장에 찾아와 접촉을 시도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4년 전부터 배 씨의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에 아이디 24개를 이용해 악플을 게재했으며, 그 수만 500개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햄스터를 선물하고 싶다는 이유로 배 씨가 출연하는 공연장을 찾아가기도 했으며 다행히 경호원들에 의해 제지당해 또 다른 사고는 없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악플을 단 이유에 대해서는 “장난이었다”, “좋아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이런 진술을 하는 과정에서도 그는 배 씨의 인스타 라이브에 “합의금 1000만 원이면 되겠냐”, “무고죄로 고소하겠다”, “어차피 벌금형이다”는 등의 조롱 섞인 댓글을 달기도 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러한 A씨의 행위로 피해자 배 씨는 많은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반복적으로 악플 등을 달아왔던 점, 피해자가 장기간 괴롭힘을 당했던 점 등을 비춰 구속영장을 신청,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배다해는 지난달 자신의 SNS에 고소장과 소장을 게시하고 “스토커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는 제가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 거라는 생각에 절망했던 적도 많다”며 “다시는 저처럼 스토킹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제가 끝까지 힘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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