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1-01-27 20:11 (수)
“일이 손에 안 잡혀요” 전주 대형교회 확진자 발생에 주민 불안
“일이 손에 안 잡혀요” 전주 대형교회 확진자 발생에 주민 불안
  • 엄승현
  • 승인 2020.12.03 20:4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인 1000여명 새소망교회, 이틀 새 7명 확진… N차 감염 우려
“자가격리 300명”·“증상 숨긴 것 아니냐”등 소문도 나돌아
전북도 보건당국 “인터넷 소문 사실 아니야… 교인 전수조사”

“교회발 N차 감염으로 번지지 않을지…. 불안해서 일이 손에 안 잡혀요.”

규모만 1000명 이상의 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새소망교회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새소망교회 최초 확진자는 전북 377번이다. 이후 377번 확진자는 전북 380~382번과 전북 386~388번과 접촉했고, 이들은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보건당국은 이동 경로와 접촉력 등을 조사 중이다

이틀 새 이 교회에서 잇따라 확진자 7명이 발생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N차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민 A씨(29)는 “아침부터 관리실 안내방송을 통해 교회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접했다”며 “또다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화가 나고, 왜 현장 예배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주민 B씨(42·여)도 “21일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날이었다. 보건당국이 모임을 자제하라는 안내를 계속했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민 불안은 전북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로 이어졌다. 게다가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돌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회원은 “교회 내에서 아이들이 잠도 자고 현장학습도 갔다고 한다. 교회 규모도 크던데 걱정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회원은 “(교회 내) 노래를 부르는 행사에 300명이 왔다고 들었다”며 “곧 더 확진자가 나올 것 같다”고도 했다.

이 밖에 ‘이 교회 교인 300명이 자가격리가 됐다’는 내용부터 ‘교인들이 증상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와 관련, 교회 측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예배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또 1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에 성실히 임했다”며 “온라인에서 돌고 있는 대규모 행사 개최 등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보건당국은 모든 교인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교회명을 밝힌 것은 조기에 신속히 사실을 알려 확산을 방지 막기 위함이다. 떠도는 이야기들이 사실은 아니다”며 “교회 관계자와 교인들 모두가 하루빨리 진단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도민 모두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ㅇㅇ 2020-12-03 22:54:45
혁신역과 특례시 못해 환장하는 ㅇㄹ과 전주환장신문

seog 2020-12-03 20:48:50
전북일보인데 송천동을 완산구로 기사쓰나요?
전주 딸랑 구가 두개인데 이걸 틀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