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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조선업… 군산조선소 내년 1월 회생 가닥 나올까?
기지개 켜는 조선업… 군산조선소 내년 1월 회생 가닥 나올까?
  • 이강모
  • 승인 2020.12.28 20: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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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LNG선 수주 현대중공업그룹,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21척, 19척, 6척
중국 5척 수주 그쳐. 일본은 0척. 기술 요하는 LNG선 한국 기술력 압도적 점위 분석
신영대 의원, 내년 1월 현대중공업 사장 만나 재가동, 용도전환, 매각 등 가부 결단 방침

암울했던 조선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 2017년 6월 말 가동을 중단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회생 방안이 연초 가닥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 조선·해운 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 발주된 LNG선은 총 63척이다. 이중 현대중공업그룹이 21척, 삼성중공업 19척, 대우조선해양이 6척을 수주했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조선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국은 5척을 수주하는 데 그쳤고, 일본은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승인이 7부 능선을 넘어섰고, 국내 굴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역시 순탄하게 진행되는 등 몸집을 부풀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군산조선소 활용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가동이 중단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활용은 크게 △재가동 △조선소 용도전환 △제3기업 매각 등 3가지 방안으로 꼽힌다.

전북경제 활력을 넣기 위해서는 재가동이 1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현재의 수주물량이 예전의 60% 가량에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최단시간 내 재가동이 이뤄지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조선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정리되면 조선 수주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고 희망적 메시지도 보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제1 규모의 군산조선소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울산조선소의 수주물량 부족 및 근로자 감축 등에 따라 쉽사리 군산조선소 가동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조선소의 도크와 데크 등이 크게 노후돼 군산조선소 이용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시설 부족 등을 메우기 위해 군산조선소 용도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3자 매각도 관심사다. 군산조선소의 경우 크게 시설을 변경하지 않아도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설비 공장으로 대체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현재 중견기업으로 분류되는 A기업이 군산조선소 매입 여부를 위해 현대중공업에 의사를 타진 중으로 알려졌다. A기업은 풍력 에너지 생산 설비 기업으로 새만금이 재생에너지 메카로 뜨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군산조선소 부지 및 시설, 공간 사용에 긍정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영대(군산) 국회의원이 직접 나서 1월 초 현대중공업 임원진을 만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영대 의원은 임원진을 만나는 자리에서 재가동 및 매각 등에 대한 입장을 받아 내겠다는 방침이다. 희망고문을 끝내고 양단간의 가부를 결정짓겠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지속해서 현대중공업 사장 등을 만나 조선업 향후 전망과 군산조선소가 나아갈 길을 논의하고 있다”며 “1월 초 현대중공업 사장 등을 만나기로 했는데 어떤 방식이 군산조선소를 제대로 활용하게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가감없이 논의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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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살구 2020-12-29 16:01:39
빛 좋은 개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