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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코로나19, 동계체전 선수들 ‘어떡하나’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동계체전 선수들 ‘어떡하나’
  • 육경근
  • 승인 2020.12.30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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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역 강화로 빙상·스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 폐쇄
내년 2월 전국 동계체전 앞두고 선수들 훈련 못해 발동동
전북체육회 5개 종목 240명 선수단, 내달 11일까지 선수 등록
대한체육회·관계기관 31일 긴급회의 대회 개최여부 결정할 듯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난 22일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스키장을 비롯해 겨울 스포츠 시설운영을 전면 중단할 것을 발표하면서 동계대회를 준비한 선수들의 훈련도 멈춘 상황이다.

30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정부의 방역 강화 특별대책에 따라 빙상경기장, 스키장 등 동계스포츠 시설이 모두 폐쇄되어 동계종목 선수들의 훈련이 중단된 상태다.

도내 유일 빙상경기장인 전주 화산경기장이 문을 닫으면서 1층·2층으로 나눠 연습을 해온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종목 선수들이 훈련을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이들은 현재 체력단련 등 개인훈련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로 훈련을 떠난 전북체육회·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 선수들도 사격·스키 등 정상적인 훈련이 아닌 체력훈련만 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겨울 스포츠 시설 운영 중단이 내년 1월 3일까지로 정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 방역지침이 향후 어떻게 내려질지 알 수 없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전북바이애슬론협회 관계자는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앞두고 초·중·고 학생들을 제외한 일반부 선수들이 강원도 알펜시아 스키장에 모여 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갑작스러운 시설폐쇄 결정이 내려져 당혹스럽다”면서“현재 선수들이 인근 산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하루빨리 동계체육대회와 관련하여 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 19 상황이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내년 2월초로 예정된 전국동계체전 개최도 불투명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내년 2월 5일부터 4일간 개최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대회에 참가하는 각 시·도 선수단의 선수 등록을 내년 1월 11일까지 정한 상태다.

이에 전북도체육회는 지도자를 포함해 240명의 선수단을 꾸렸고, 대부분 단일팀으로 출전해 대표선발 경기 없이 선수단이 정해질 예정이다.

이달 2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등 동계체전 종목에 대한 선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동계체전 개최 여부를 두고 각 시·도체육회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하지만 개최 여부와 관련해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취소는 안된다. 연기를 해서라도 대회는 치러야 한다고 의견을 보냈다”면서 “예정대로 대회가 열리더라도 선수들이 훈련 부족 등으로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체육회 등 대회를 준비한 단체도 개최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보니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31일 관계기관들과 긴급회의를 통해 동계체육대회 개최 여부 등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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