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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개항·선교역사관 사업부지, 구암동 일대로 확정
군산 개항·선교역사관 사업부지, 구암동 일대로 확정
  • 이환규
  • 승인 2021.01.13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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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총 60억원 들여 오는 2023년까지 완공 계획
시간마을여행 등 주변 관광과 시너지 효과 기대
군산 개항·선교역사관 조감도
군산 개항·선교역사관 조감도

속보=호남지역 선교 중심지였던 군산시가 ‘개항·선교역사관’ 건립 부지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2020년 11월 13일 보도)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군산개항 및 선교역사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마친 가운데 구암동 ‘군산 3.1운동 100주년기념관’ 일대를 사업 장소로 선정했다.

총 6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역사관은 3층 규모로서, 전킨기념사업회가 제안한 과거 멜볼딘 여학교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국비를 확보한 뒤 시비와 매칭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선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3년 완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비 확보 여부에 따라 사업 규모 및 속도 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이번 용역에서 시민들도 ‘개항·선교역사관’ 건립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지역주민 설문조사결과 전체 응답자(1000명) 중 66.6%가 건립에 찬성의 뜻을 보인 것.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간마을여행 등 주변 관광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산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지만 다각도로 방법을 찾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인 드루 의료선교사와 전킨 선교사는 지난 1895년 군산 땅을 밟은 뒤 수덕산과 구암동 일대에서 선교활동을 펼쳤으며 교회뿐 만 아니라 병원(구암병원)과 학교(영명학교·멜볼딘여학교·안락소학교) 등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들이 세운 교회와 학교는 3.5만세운동 등 일제에 항거하는 민족운동의 중심지가 됐으며 주 무대인 구암동산은 지금도 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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