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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문화 사학자 신정일 작가 신작 <왕릉가는 길>
[신간] 문화 사학자 신정일 작가 신작 <왕릉가는 길>
  • 백세종
  • 승인 2021.01.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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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조선왕릉 순례길 개방 맞춰 왕릉 경관 역사적 이야기 담아

“어느 왕릉을 가건 실크로드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길이 있고 소나무, 참나무, 물푸레나무를 비롯한 온갖 나무들이 울울창창했다. (…) 서울 근교 엎드리면 코 닿을 만한 거리에 있는 30여 개에 이르는 조선 왕릉 길은 조선 최초의 왕릉 정릉에서부터 정조의 건릉까지 600킬로미터로 이어져 있다. 조선왕조 500년과 그 뒤로 이어진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찾아 천천히 그 길을 따라서 걸어 보자. 한 발 한 발 걷다 보면 이 땅의 모든 사람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산천을 사랑하고 알리는 진정한 홍보대사가 될 것이다.” - 본문 중

각종 역사적 이야기가 담긴 조선 왕릉과 주변 경관을 책으로 만끽해보면 어떨까.

역사와 문화 관련 저술활동을 하고 있는 신정일 작가(문화사학자)가 신작 <왕릉가는 길>(쌤앤 파커스)을 냈다.

조선 왕릉은 수십 년에 걸친 연구와 복원, 관리사업의 노력으로, 2009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후 10년 동안 능제 복원, 역사ㆍ문화 환경 복원 등의 노력이 있었고, 그 결과 2020년 가을 ‘조선 왕릉 순례길’이 개방됐다.

조선 왕릉 순례길은 총 6개 코스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일본 시코쿠 순례길에 버금가는 역사적, 환경적 가치를 가졌다. 책에서 신 작가는 서울 선릉부터 영월 장릉까지, 서울, 경기, 강원도 일대의 여러 조선 왕릉을 잇는 600KM 왕릉길을 소개하며 각 왕릉에 대한 설명과 그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풀어간다.

신 작가는 한국의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해 금강에서 압록강까지 답사를 마쳤고, 한국의 산 500여 곳을 오르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옛길인 영남·관동·삼남대로를 도보로 답사했으며, 부산에서 통일 전망대까지 걷고서 해파랑길을 만드는 데도 기여했다. 2005년에 시작된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대표를 맡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길 위의 인문학_우리 땅 걷기’에도 지속적으로 글을 올리고 있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발족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펼쳤고,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 중이다. 1994년 동학농민혁명백주년기념사업회에 참가했고,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였던 김개남, 손화중 장군 추모사업회를 조직해 전주 덕진공원에 추모비를 세우는 데 노력하기도 했다.

신 작가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신정일의 신 택리지> 시리즈(11권)와 <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고을을 가다> 시리즈(3권), <꿈속에서라도 꼭 한번 살고 싶은 곳>, <천재 허균>, <조선의 천재들이 벌인 참혹한 전쟁>,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그토록 가지고 싶은 문장들>, <신정일의 동학농민혁명답사기> 등 7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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