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1-03-08 21:19 (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전북지역 자영업자 ‘희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전북지역 자영업자 ‘희비’
  • 최정규
  • 승인 2021.01.17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장·커피숍 등 “조금이나 완화돼 다행” 환영
음식점·호프집 등 “영업시간 연장 기대했는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오는 31일까지 2주간 연장됐다. 커피숍, 헬스장 등 일부 영업장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 이번 조치로 17일 전주의 한 커피숍에서 치워놨던 테이블을 정리하며 실내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오는 31일까지 2주간 연장됐다. 커피숍, 헬스장 등 일부 영업장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 이번 조치로 17일 전주의 한 커피숍에서 치워놨던 테이블을 정리하며 실내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정부와 전북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한 가운데 전북지역 자영업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북도 관계자는 “18일 0시부터 오는 31일 24시까지 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며 “업종 간 형평 문제 해소를 위한 시설별 방역수칙을 보완했다”고 17일 밝혔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5명부터 예약 또는 동반 입장 금지는 유지된다. 다만, 매장 내 착석·취식이 금지됐던 카페의 경우 오후 9시까지 이용이 가능해졌고, 종교시설의 경우도 좌석 수의 20% 이내에 대면 예배가 가능해졌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영업을 재개할 수 있는 카페와 헬스장 등은 완화된 조치를 반겼지만, 호프집과 음식점 등은 볼멘소리가 나온다.

 

△ 헬스장·카페 “영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

이번에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가장 크게 반긴 곳은 카페와 헬스장이다. 그간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됐지만 식당과 동일하게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착석과 취식이 허용됐다. 다만, 머무르는 시간은 1시간 이내로 규정했다.

금암동의 A카페 점주는 “추운 겨울에 착석 및 취식이 이뤄지지 않아 매출이 줄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완화조치로 카페 내 취식이 이뤄져 다행이다. 앞으로 손님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반겼다.

실내체육시설로 묶여있는 헬스장 운영도 가능하다. 다만, 줌바·태보·에어로빅·스피닝 등 격렬한 그룹운동(GX)은 중지됐지만, 운영 그 자체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송천동의 B헬스장 관계자는 “그동안 실내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해 수익이 아예 없었는데 이번 완화조치로 문을 열 수 있어 다행이다”며 “실내 방역을 철저히 진행해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1시간만 늘려줘도 괜찮은데…” 음식·호프집 불만

음식·주류 등을 파는 일반음식점 업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의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C씨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이야기가 나오면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결국 유지됐다”면서 “점심 이후에는 8~9시 사이 손님이 많은데 다음 주부터 이 시간대에 찾아오는 손님을 다시 돌려보내야 한다니 적자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인근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D씨는 “보통 6시부터 술을 마신다고 하면 음식점에서 먹고 8시 30분에서 9시 사이에 손님이 맥주를 마시러 오는데 그러지 못해 손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며 “9시 유지는 사실상 문을 닫으라는 이야기”라고 하소연했다.

스키장 내 부대시설 집합금지가 해제됐지만 관련 운송업계 종사자들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스키장 내 지역 간 셔틀버스가 금지되면서 운송 업체는 사실상 ‘운영 불가’이기 때문이다.

무주리조트와 전주·익산·군산 등 셔틀버스 운행을 하는 F업체 대표는 “스키장 집합만 풀어주면 뭐하냐, 운행은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겨울만 바라보고 장사를 하는데 올 겨울은 틀렸다”고 푸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