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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최대 13㎝ 폭설… 출근길 사고 속출
전북지역 최대 13㎝ 폭설… 출근길 사고 속출
  • 최정규
  • 승인 2021.01.18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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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도내 전역 대설특보… 156건 눈길 교통사고
19일 강추위… 전주기상지청 “건강관리 유의” 당부
도내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며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린 18일 월요일 출근길 백제대로 전북대 정문 앞을 지나는 차량들이 정체를 빚고 있다. /오세림 기자
도내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며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린 18일 월요일 출근길 백제대로 전북대 정문 앞을 지나는 차량들이 정체를 빚고 있다. /오세림 기자

18일 오전 8시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하얀 눈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출근길 차량들이 느릿느릿 움직이고 있다. 평균 시속 50~60㎞로 차량이 주행하는 도로였지만 이날은 길이 미끄러워 20~30㎞로 차량들이 움직였다. 일부 차량들은 비상등을 켜고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이날 전북은 모든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강설량이 5㎝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순창 13.4㎝, 고창 12.7㎝, 정읍 12.2㎝, 익산 11.4㎝, 임실 11.2㎝, 남원 10.6㎝, 장수 8.9㎝, 군산 8.8㎝, 김제 8.7㎝, 부안 8㎝, 완주 7.5㎝, 전주 6.5㎝, 무주 3.3㎝(덕유산 7.3㎝)의 누적적설량을 보였다.

전북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 출근 시간대 일부 고갯길과 이면도로에서는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총 156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 방향 오수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10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3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고 여파로 2개 차선이 통제되면서 7㎞ 구간에서 한 때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앞서 오전 8시 25분께는 군산시 임피면 보석리의 한 도로에서 트랙터가 미끄러지면서 전도됐다.

전북도는 이날 새벽부터 장비 290대와 인력 437명, 제설제 1442t을 동원해 455개 노선에 대한 제설 작업에 나섰지만 쏟아진 눈 폭탄으로 역부족이었다.

시민 신모 씨(31)는 “눈이 내릴 때마다 항상 제설이 잘 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면서 “계속해서 내리는 눈에 출근길이 무서울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눈 폭탄이 지나간 후 전북은 다시 매서운 강추위가 다가온다. 19일 전북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도에서 영하 9도를 기록,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해안을 중심으로 군산, 부안, 김제, 고창 지역은 강풍주의보가 18일 오전 11시부터 발효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19일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매우 추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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