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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주을지역위 대선·지선 준비해야는데… 위원장 공석 체제 유지
민주당 전주을지역위 대선·지선 준비해야는데… 위원장 공석 체제 유지
  • 이강모
  • 승인 2021.01.18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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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지역위원장 대행체제나 선출 당분간 없을 듯
남임순 지역위원회 이환주 시장 대행체제도 지속될 듯
지역위원장이 공천권 행사, 전주을 지역 의원들 무주공산
남원 경우 현직 시장이 임실순창까지 커버하기는 벅차

전북 정치 1번지로 불렸던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지역위원장의 공석이 장기화되면서 지역구 의원들이 각자도생하고 있다. 기존 권리당원 역시 이탈 움직임이 일면서 전주을 지역위 내부에선 빠른 위원장 선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전주을 지역위원회는 위원장이었던 이상직 의원이 지난해 9월 24일 이스타항공 사태로 탈당하면서 3개월 가까이 사고지구당으로 운영돼 오고 있다. 하지만 중앙당과 전북도당은 현재까지 위원장 선출이나 직무대행 인선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내년 치러질 대선과 지선을 앞두고 타 지역위원회에선 권리당원 모으기가 한참이지만 전주을 지역위는 광역·기초의원 스스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야만 하는 실정이다. 전주을 지역위 내부에선 무게감 있는 중견 정치인이나 현직 광역·기초의원 가운데서 직무대행을 시켜 지역위를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회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이강래 후보가 무소속 이용호 의원에게 패하면서 사고지역으로 남겨졌다가 현재는 이환주 남원시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하지만 현직 시장이 시정을 견제·비판할 의회 의원의 공천권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로 꼽히고 있다. 의원들이 시장에게 잘 보여야 할 판이다. 더욱이 남원시장이 임실군과 순창군까지 커버해야 하는 상황으로 남원외 지역의 입김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주을과 남임순 지역위원장 선임 문제와 관련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오만’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대선, 지선을 앞두고 지역구를 잘 챙겨야 하지만 텃밭이라는 인식이 강해 방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 정치권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오만한 태도가 그간 공들여 쌓아왔던 지역위 기반을 흔들리게 할 것”이라며 “결국 내년 대선과 지선에서 해당 지역구 표심이 낮게 나오면 당은 또 다시 그 책임을 지역위에 떠 넘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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