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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전직 대통령 사면, 지금은 말할 때 아니다”
문 대통령 “전직 대통령 사면, 지금은 말할 때 아니다”
  • 김준호
  • 승인 2021.01.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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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 특단의 부동산 공급대책… 4차 지원금 논의할 때 아냐”
“백신, 2월∼9월 1차 접종… 11월 집단면역 형성될 것”
“추-윤 갈등, 국민께 송구… 김정은과는 언제 어디서든 만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또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설 전에 특단의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고,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는 “지금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의 사면여부를 묻는 질문에 “과거 잘못을 부정하고 재판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차원에서 사면을 요구하는 움직임에 대해선 국민들의 상식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저 역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사면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자는 의견은 경청할 가치가 있고, 더 깊은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면서 “대전제는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부동산 투기 방지에 역점을 두었지만 결국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기 억제 기조는 유지하면서 부동산 공급을 늘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주택 물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2021년 본 예산도 이제 막 집행이 시작된 단계에서 정부가 추경을 통해서 하는 4차 재난지원금을 말하는 것은 너무나 이른 시기”라고 했다.

다만 “코로나 상황이 진정돼서 본격적인 소비 진작이나 국민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자라는 상황이 된다면 그 때는 보편 지원도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2월부터 시작해서 9월까지 접종이 필요한 국민들에 대한 1차 접종은 다 마칠 계획이며, 늦어도 11월엔 집단면역이 거의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선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

더불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며 “남북 정상간 만남이 지속되고 신뢰가 쌓이면 김 위원장의 남쪽 답방도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선 “한미 정상 간 교류를 조기에 성사시켜 정상간 신뢰와 유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 문제,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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