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기자회견, 20년된 제도 교사 줄세워
교육현장 소통과 협력 가로막는 적폐 1순위 주장
교육현장 소통과 협력 가로막는 적폐 1순위 주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지부장 송욱진)는 21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원성과급제 폐지를 촉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기자회견에서 “교원 전문성 향상과 교육의 질 개선, 교직사회 사기 진작을 위해 교원성과급제가 도입된 지 올해로 20년이 됐으나 시행결과는 참담하다”며 “교사를 줄 세워 3등급을 매기는 교원성과급제 앞에서 교사의 자존감은 떨어 졌고 구성원 간 협력 대신 불필요한 경쟁과 갈등이 자리 잡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교현장의 소통과 협력을 가로막는 적폐 1순위로 현장교사들은 성과급제를 꼽는다”며 “성과급제가 하루속히 폐지돼야 교사들이 갖고 있는 학습노하우와 철학들을 나누고 공유하면서 학생들 성장시키는 동료로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지난 76회 총회에서 올해 개인성과급을 100% 균등지급할 것으로 교육부에 요구했다”면서 “정부는 폐지를 위한 협의회 구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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