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무녀도 해안가에서 남성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께 옥도면 무녀도 해안가(무녀대교 아래)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남성 변사체(50~60대 추정)를 수습한 뒤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변사체는 군산시 소속 A씨(43)가 무녀도 공사현장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산해경은 해안가 인근을 수색했지만 현장에서 신원을 알 수 있는 유류품 등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은 변사자의 사망발생 시간이 지난 21일 오전으로 추정하고,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서 육상시설물 공사와 해상공사 현장 근로자 중 실종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또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변사자의 이동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육안 상으로 타살혐의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검안과 신원확인을 거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www.jjan.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