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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 임실지역 초·중·고교생들에 31년째 장학사업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 임실지역 초·중·고교생들에 31년째 장학사업
  • 박정우
  • 승인 2021.01.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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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영두 위원장
▲ 양영두 위원장

“나라와 고향사랑은 다각적인 꿈나무 육성으로 이들이 지역과 국가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은 (사)사선문화제전위원회 양영두 위원장의 제언이다.

흥사단 민족통일본부 공동대표도 맡고 있는 그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내 초·중·고 25개 학교 졸업식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31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졸업생들에 상장과 부상을 챙겨 준 양 위원장도 어느덧 70대 중반의 노년기를 맞았다.

그는 “첫 졸업식에 참석했던 학생들이 이제는 50대 초반”이라며 “이들이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당시 40대를 넘기면서 양 위원장이 장학사업에 눈길을 돌리게 된 까닭은 ‘나라사랑 고향사랑’을 그의 좌우명으로 삼으면서다.

70년대 임실군의 인구는 12만명을 자랑했으나, 의식주 문제로 출향인이 늘면서 피폐된 농촌을 살리기 위해 장학사업에 눈길을 돌렸다.

사선문화제 슬로건을 ‘나라사랑 고향사랑’으로 먼저 제창한 그는 농촌사랑의 하나로 졸업생들에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80년대에는 문화제나 장학사업에 행정당국의 지원이 전무한 상태라서 모든 것은 제전위 회원들의 성금과 주변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장학사업도 서울에서 활동하는 출향인과 지인들에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 어렵게 지원을 받아 상장과 부상, 대학 등록금도 전달했다.

양 위원장은 “그동안 강산이 세번이나 변해 졸업생들도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생각하니 감개가 무량하다”고 심정을 달랬다.

당시 축사에서 그는 모교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부모에는 효도하며 자기발전을 통해 애국과 세계로의 도전정신을 강조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사회진출을 통해 이웃에 봉사하고 누구나 호감을 갖는 인성을 갖추며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물로 성장해 줄 것도 당부했다.

지난해부터 양 위원장은 지역내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 후손들의 가정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의 인사도 병행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 피와 눈물의 공한이 없었다면 지금의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없을 것”이라는 지론에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난리통에서도 사선문화제를 강행해 일각에서 지탄이 뒤따랐으나, 그만의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여론을 잠재웠다.

그는 “철저한 사전 예방과 비대면으로 치른 까닭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향토문화 계승은 나라사랑과 고향사랑의 뿌리”라고 일축했다.

양 위원장은 “최근 임실군에 애향장학금이 쏟아지고 이웃돕기 성금이 쇄도하는 것도 모두가 고향사랑 때문”이라며“나날이 발전하는 임실상에 일조한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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