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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장고 끝에 악수’
전주시의 ‘장고 끝에 악수’
  • 백성일
  • 승인 2021.01.24 19:36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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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일 부사장 주필
삽화=권휘원 화백
삽화=권휘원 화백

전주시가 1000만 관광객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실행계획이 미흡했다. 줄곧 한옥마을 하나에 힘을 싣고 나간 게 잘못이었다. 전주한옥마을은 조선 왕조의 본향으로 경기전 등 전통적인 특성이 강해 일찍부터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되었다. 특별히 신경 안써도 관광객이 밀물처럼 찾아올 것으로 판단한 것이 패착이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우후죽순격으로 한옥마을을 조성해 관광객의 발길이 줄었다. 여기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자영업자들은 매출급감으로 부도위기에 내몰렸다.

도청소재지인 전주가 발전하지 못해 전북으로 돈과 사람이 안모인다. 팔복동에 탄소산업단지가 조성돼 효성이 가동하지만 기술수준이 일본에 미치지 못하고 낮아 기대했던 것 만큼 성과를 올리지 못한다. 탄소수도로서 발전하려면 정부의 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지원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 국립 탄소진흥원이 전주에 유치됐지만 계속해서 후발주자인 구미의 경쟁이 만만치 않아 경계대상이다. 익산에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조성됐지만 각 시도마다 유사한 형태의 식품단지가 들어서 전북의 경쟁력을 떨어뜨린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지금 전주는 발전의 기회가 닥쳤는데도 못살리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이눈치 저눈치 봐가며 본인의 정치적 득실계산만 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전라감영복원사업을 추진할 당시 완산경찰서를 외곽으로 이전시키지 못한 게 악수였다. 경찰청으로부터 개보수 비용을 받았던 완산경찰서는 예산집행을 안하면 예산을 반납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외곽으로 이전 못하고 개보수공사를 했다. 그 때 시가 적극 나서서 완산경찰서를 박물관쪽으로 이전 시켰더라면 전라감영복원사업 효과가 크게 나타났을 것이다.

문제는 종합경기장 개발건이다. 김 시장은 시민의 성금으로 종합경기장이 만들어진 만큼 시민의 숲으로 조성해서 공원화 하겠다고 밝혔지만 그건 너무 순진무구한 발상이요 현실을 도외시한 정책이다. 시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한 사업을 롯데에다가 줘서 백화점 컨벤션 등을 짓도록 하겠다는 것은 특혜사업이다. 종합경기장 개발건은 대한방직건과 맞닿아 있어 재정이 취약한 전주시는 최대한 실리를 확보하면서 대한방직을 개발토록 하면 문제될 게 없다. 김 시장이 혈세를 들여 굳이 공론화위원회를 만든 것부터가 일을 꼬이게 만들었다. 김 시장이 자광한테 과도하게 특혜만 안주고 딴주머니만 안차면 해결날 문제를 질질끌고 있다.

시가 자광이 대한방직부지의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서 얻은 이익금을 경기장 건설에 쓰면 시비를 굳이 투입할 필요도 없다. 지금이라도 토지소유주였던 송하진 지사와 만나 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개발건을 협의해야 한다. 두군데는 기능중복을 피하면서 개발하는 게 옳다. 최상의 선택지는 전주시청사가 비좁고 낡아 청사를 종합경기장으로 옮겨야 한다. 다른 지역은 하루게 다르게 LH등을 끌어들여 공공개발을 추진하지만 전주시는 유독 차일피일 안되는 쪽으로 장타령만 늘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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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혜 2021-01-26 06:53:39
그래도 아파트값이라도 올 라 세금 충당해서 전주시 예산 굴 러갔는데 다주택자 투기라고 몰아 거래도 없으니 어찌할까.
다주택자인이유 . 지금 살고있는 20년 살았던 헌아파트 팔아
새아파트 이사가려고 아파트 분양 받았는데 아파트 투기라고 ? 평생 헌집 살 라는 것인지.
그리고 집 안사는 사람들 처음엔 헌 아파트 사서 내집 마련한다 누가 처음부터 새아파트 들어가는 사람 얼마나 있겠는가.

발전하자 2021-01-25 22:27:16
시장이 잘하든 잘못하든 시민들은 실리좀 따져봅시다. 슬로우시티 인증3번이나 받는동안 우리 전주전체가 시골촌구석이 되어갑니다. 즉 전주 시민 전체가 가난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돈도 없고 성장 발전동력도 없고, 문화도 절벽에 가깝습니다. 전주 집값이 요즘 많이 오른다고는 하나 그래봐야 전국 최하위입니다. 타지역 보증금값도 안되는 집값으로 인해 전근발령날까 무섭습니다. 시장이 표밭의식해 슬로우시티한다고, 소상공인 보호한다고 대기업도입은 다막고... 과연 이런것들이 정말 전주의 발전을 가져왔는지 생각해보십시다. 정말 답답합니다.

오션엑스 2021-01-25 17:45:05
글에 전혀 동의가 안되는글 군요.
자광을 위한글을 썼군요
나도 주필 하고싶네요ㅎ

눈사람 2021-01-25 11:30:13
백성일 주필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글쟁이라면 최소한 문법에 맞는 글을 써야 하지 않을까요? 이건 주어와 술어가 일치하지 않는 게 너무 많으니 글 읽는 맛이 너무 떨어집니다. 주어와 술어 일치는 기본 중의 기본일 텐데, 독자들을 위해 퇴고 좀 해주셔요. 네?!

스스로 빛남 2021-01-25 10:41:43
전북일보 절대적 대주주가 누굽니꽈~~~~아~~~~
대한방직 땅 주인은 자광 ~~~~
전북일보와 자광과의 관계는 어떻게 됩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