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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만경강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개설 필요
금강·만경강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개설 필요
  • 송승욱
  • 승인 2021.01.25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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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자전거길 조성돼 있지만 접근성 떨어져 이용에 한계
시내권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도 활성화 위해 개선 시급
김충영 의원
김충영 의원

금강과 만경강에 조성돼 있는 자전거길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심에서 연결되는 자전거도로 개설 필요성이 강력 제기되고 있다.

기존의 농로와 수로를 활용해 연결도로를 조성함으로써 접근성을 제고하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시내권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또한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익산시의회 김충영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익산지역 자전거도로는 총 117노선 196.51km다.

이를 구역별로 보면 시내권이 114노선 149.9km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금강변에 1노선 22.6km, 탑천에 1노선 5.7km, 만경강에 1노선 18.31km가 각각 조성돼 있다.

문제는 시내권 곳곳의 자전거도로가 전혀 활성화돼 있지 않을 뿐더러 도심에서 금강이나 만경강의 자전거길까지 이동할 만한 노선 역시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금강과 만경강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적잖은 자전거 이용객들이 차량을 타고 이동한 후 자전거를 타고 있는 실정이며, 시내권 자전거도로는 시민들이 존재 자체를 모를 정도로 이용이 극히 적다는 지적이다.

금강과 만경강에 조성돼 있는 자전거길 노선도
금강과 만경강에 조성돼 있는 자전거길 노선도

또한, 자동차·보행자로부터 물리적으로 확실하게 분리된 자전거 전용도로는 만경강과 금강에 설치돼 있는 것이 전부(전체의 15%)이고, 시내권 구간은 인도 위에 설치돼 보행자와 자전거의 분리가 힘든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시내권 겸용도로의 경우 자전거도로 폭이 1.5m 이상, 보도 폭이 2m 이상 확보돼야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익산시가 자전거정책계를 신설해 다양한 자전거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실제 시민들이 집에서 금강이나 만경강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데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시내권에서 금강·만경강까지 연결되는 노선을 개설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서울시를 비롯한 많은 자치단체에서 인도에 설치하는 자전거 겸용도로는 효과가 없다고 판단해 없애는 실정으로, 익산시도 이제는 인식을 바꿔 자전거가 인도를 벗어나 도로에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시내구간 자전거도로를 전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접 자전거를 타고 지역 곳곳을 둘러본 결과 물길을 따라 나 있는 수로나 농로를 활용하면 큰돈을 들이지 않고 자전거도로 개설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일단 시내권에서 북부권을 있는 6차선 하나로를 활용해 자전거 전용차로를 설치하면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안전하게 금강 자전거길 연결이 가능하고 웅포 곰개나루, 성당포구, 용안생태습지, 나바위 성당 등 다양한 관광지 연계도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시 도로과 관계자는 “올해 지역 내 자전거길 조성과 정비,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등의 예산이 확보돼 있다”면서 “관련부서인 교통행정과, 유관기관인 익산경찰서 등과 협의하고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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