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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첫 전북 장애인 전용 양궁훈련장
전주에 첫 전북 장애인 전용 양궁훈련장
  • 이용수
  • 승인 2021.01.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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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방산 팔복배수지 1만 9629㎡, 지상1층 규모
6월 착공 9월 준공… 시 “훈련 안전성에 중점”
장애인양궁협 “숙원 해결, 경기력 향상 기대”

전주 만성동에 전북지역 첫 장애인 전용 양궁훈련장이 세워진다. 이에 따라 ‘셋방살이 훈련’을 해야 했던 지역 장애인 양궁선수들의 오랜 숙원이 풀리게 됐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도 특별조정교부금 4억 원을 들여, 만성동 황방산 근린공원 내 팔복배수지 부지 1만 9629㎡에 지상 1층 규모로 실내양궁장 1동과 창고 1동을 갖춘 장애인 양궁훈련장을 짓는다.

시는 오는 3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월 착공, 올해 9월께 준공할 계획이다.

전용 양궁훈련장이 완공되면 장애인 양궁선수들의 훈련 환경과 안전 문제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그간 선수들은 전주 종합경기장 뒤편 덕진동 전북양궁훈련장에서 지역 초·중·고, 대학 선수 등과 함께 훈련했다. 이마저도 지난해 인근 주차 차량이 파손되는 일반 선수의 오발사고로 훈련장이 폐쇄되면서 갈 곳을 잃었다.

지난 2018년 임실 오수에 전북국제양궁장이 들어섰지만, 장애인 선수들이 이동해 훈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코로나19까지 겹쳐 결국 실내에서 활시위를 당기는 훈련만 겨우 진행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전북장애인체육회와 전북장애인양궁협회(회장 김승곤)는 전주 인근 부지로 양궁훈련장 이전을 건의했고, 전주시가 만성동 팔복배수지 부지 제공을 결정하면서 전용 양궁훈련장 건립이 결실을 보게됐다.

전북장애인양궁협회 관계자는 “전북장애인체육회와 전북도, 전주시의 협조로 숙원사업인 전용 양궁훈련장 건립이 확정됐다”며 “훈련장 접근성도 좋고,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어서 경기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선수들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건립 부지를 선정했다. 발사대 비가림 시설과 함께, 오발사고 등을 막기 위한 안전시설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장애인양궁협회는 김승곤 회장을 필두로 최두석 감독을 비롯한 선수 9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해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전북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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