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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중학교 신입생 10명 중 1명 1지망 학교 못갔다
전주지역 중학교 신입생 10명 중 1명 1지망 학교 못갔다
  • 백세종
  • 승인 2021.01.25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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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망 배정률 90.73%, 해마다 배정률 감소 추세
신도심은 절반 가까이 1지망 학교 못가, 원도심은 미달
도시개발 급속도 진행, 학군과 학교선호 달라져, 학군체계 그대로 조정필요성 대두

올해 전주시내 중학교 신입생 10명 중 1명 꼴은 1지망학교에 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도심의 경우 신입생 10명 중 많게는 절반가까이가 1지망 학교에 가지 못한 반면, 원(구)도심 지역 중학교는 1지망 학생 미달이 잇따르는 등 편차가 컸다.

교육계에서는 도시개발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학군과 학교 선호는 계속 달라지고 있지만, 중학교 학군 체계는 수십년째 그대로 이어지고 있기에 시대에 맞는 학군과 학급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전주시 중학교 배정 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올해 신입생수는 6732명으로 이중 1지망을 배정받은 학생은 6108명(90.73%)인 것으로 집게됐다.

이같은 1지망 배정률은 최근 지속 감수추세다.

2018년 1지망 배정률은 6248명 중 5941명으로 95.09%, 2019년 6324명중 5819명 92.01%, 지난해 7023명중 6449명 91.83%로 매년 줄고 있다.

심지어 올해 2지망도 아닌 3지망에 배정된 학생은 56명이나 됐다.

이중 전주 원도심 지역 일부 학교들은 1지망을 채우지 못한 학교가 있는 반면, 신도시지역이고 학교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탈락자 비율이 높았다.

특히 효천지구와 인접한 전주 우전중의 경우 178명의 신입생을 모집했지만 1지망에만 321명이 몰려 143명이 탈락, 배정률은 54%에 그쳤다.

인구가 집중돼 있는 서신중은 71%, 에코시티내 위치한 화정중은 72.3%, 에코시티에 인접한 오송중 84.4%, 혁신도시에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받는 온빛중 역시 신설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86.6%였다.

반면, 원도심인 전주 남중은 1개 학급에서 27명의 신입생을 받는데도 1지망에서 18명만 지원했고, 곤지중의 경우 1개 학급 17명 모집에 17명을 간신히 채워 대비가 됐다.

김종표 전주 원도심교육공동체 대표는 “전주지역 중학교의 경우 선호학교와 기피학교가 뚜렷하게 갈리면서 학군별로 특정 학교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교육청이 교육 수요자의 학교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은 학교의 학급수를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과대·과밀학교와 과소학교의 교육환경 격차만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해마다 계속되는 중학교 신입생 배정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 주거환경 변화에 따른 학군 조정이 요구된다”면서 “아울러 최근 이슈가 된 신도심 학교 신설 문제와 연계해서 지역사회 학교 재배치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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