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병원은 국가적 감염병 재난 대비를 위한 ‘감염병대응센터’ 준비에 돌입했다.
전북대병원은 ‘감염병 대응센터’ 신축공사가 지난 22일 첫 삽을 떴다고 26일 밝혔다.
감염병 대응센터는 국비 131억원 등 총 231억원을 투입해 전북대병원 응급센터 옆 부지 (4963㎡)에 지상 1층에서 4층까지 선별진료소, 음압촬영실, 음압외래실, 음압수술실, 음압일반병동, 음압중환자실 및 국가지정음압병상 등 총 25실 51병상 규모로 지어진다.
예상 준공 시기는 오는 12월이다.
이번 센터 신축으로 전북대병원은 국가적 감염병 재난발생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 대응이 가능해진다. 감염병 환자를 독립된 공간에서 검사에서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센터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확실한 외부 출입동선 구분을 통해 일반환자와 의료진과 병원 내부를 효율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된다. 또 51병상 규모의 음압격리병상이 상시 가동되기 때문에 신종감염병 출현에 따른 환자 급증 시 감염병 위기 대응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병원 내에 중중환자 치료경험이 풍부한 인적 인프라를 유용하게 활용해 신속하고 선제적이며 유기적인 다학제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남천 병원장은 “감염병대응센터가 준공되면 독립된 건물에서 검사에서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면서 “코로나19를 비롯한 비롯한 모든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일반 중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