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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대행권 달라” 건설사 협박한 투기 세력
“분양 대행권 달라” 건설사 협박한 투기 세력
  • 최정규
  • 승인 2021.01.26 19: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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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커뮤니티사이트 홍보 빌미, 대행권 요구
건설사 측 거절하자 130여 건 악성 게시글 올려

경찰이 전주 신도시 부동산 불법 투기세력에 대한 수사에 나선 가운데, 투기세력이 건설업체에 분양 대행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주 혁신도시를 대표하는 한 아파트가 지어질 때 2명의 남성이 건설사 사무실을 찾아왔다. 처음 이들은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습니다. 좋은 아파트를 지어주세요”라는 등의 좋은 이미지로 접근했다. 며칠이 지나자 이들은 본 모습을 드러냈다.

“내가 부동산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 중인데 잘 홍보 할 테니 분양 대행권을 달라”고 요구한 것. 이들은 건설사 측에 미분양 아파트를 포함한 건설사 측의 분양권을 자신들에게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분양 대행권을 주지 않으면 커뮤니티사이트를 통해서 좋지 않은 소문을 내겠다고도 협박을 일삼았다.

해당 건설사 측은 “법에 의해서 분양 대행이 이뤄져야한다”며 거절했다.

그러자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 중인 카페와 블로그 등을 통해 악의적인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00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는 하자가 심하다’, ‘그동안 전주에서 아파트 분양을 하면서 5000억의 매출을 올렸는데, 입주민들에게 1000억 원 이상의 서비스를 해야함에도 그러지 않는다’는 등의 여론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국민신문고와 전주시에 올린 글만해도 130건이 넘는다.

해당 건설 측 관계자는 “악성 글이 수도 없이 올라오면서 전주시에 방문해 해명한 것만 해도 수십번”이라며 “말도 안 되는 요구와 함께 악덕기업으로 매도하는 행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투기세력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도 해당 기업에 대한 비난성 글은 현재까지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 측 관계자는 “이들은 여러 지역에 차명을 통해 많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고도 자랑했다”며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이러한 행위가 그동안 여러번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는 정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지역 신도시 아파트 불법투기 사건에 대한 수사가 전주완산경찰서와 전주덕진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 각각 사건이 배당된 상태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효천지구, 전주덕진경찰서는 혁신도시, 만성지구, 에코시티 등의 사건을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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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21-01-27 00:43:50
대방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