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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올해를 ‘한중 문화교류의 해’ 선포
한중 정상, 올해를 ‘한중 문화교류의 해’ 선포
  • 김준호
  • 승인 2021.01.27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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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 통화…중국의 한한령 풀릴 지 관심
문대통령 “코로나 안정되는 대로 조기 방한 기대…중국 역할 당부”
시진핑 “남북-북미 대화 지지…북한, 대화 문 닫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를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3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중국의 한한령이 풀릴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26일 오후 9시부터 40분간 정상통화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양 정상은 또한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교류·협력을 더 활성화하고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향후 30년의 발전 청사진을 함께 구상해 나가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수교 30주년 계기 한중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해 11월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한을 위해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시 주석이 지난해 11월 구두 메시지를 통해 변함없는 방한 의지를 보여준 것을 평가하면서 “코로나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조기에 방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양국이 계속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따뜻한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드린다.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조속히 방문해 만나 뵙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양국 외교당국이 상시적 연락을 유지하고 밀접히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고, 시 주석은 “남북-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중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대외적 입장은 미국, 한국과 대화의 문을 닫지 않았다는 것으로 본다”면서 “한반도 정세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시 주석이 축하 서한을 보내준 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당시 서한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양국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고, 문 대통령은 “올해에도 한중관계의 도약과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시 주석과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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