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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사고 줄이기 연중캠페인]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
[고속도로 교통사고 줄이기 연중캠페인]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
  • 기고
  • 승인 2021.02.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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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1969년 경부고속도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고속도로는 전국을 사통팔달로 엮으며 총 연장 5000km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북지역의 고속도로 또한 457km에 달한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의 이면에는 언제나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한다.

2020년 한해 도내 고속도로에서만 20명의 국민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이에 본보는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와 함께 고속도로 교통안전에 대한 정보를 연재한다.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고속도로는 제한속도가 100km/h~110km/h에 달하며 신호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운전자들은 꼭 지켜야 할 기본에 충실하지 못하고 과속이나 방심으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기상의 변화가 심한 겨울철 고속도로에서 그 위험성은 배가 된다.

이에 겨울철 고속도로에서의 안전운행을 위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기본적인 사항을 당부 드리고자 한다.

대다수 국민은 7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2019년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의 대형 연쇄 추돌사고를 기억할 것이다.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으로 인한 사고로, 도로 살얼음이란 아스팔트사이에 스며든 비나 눈이 기온이 떨어지며 얼어붙어 눈에 잘 띄지 않는 빙판길로 변하는 현상이다. 살얼음이 덮인 도로는 눈길보다 6배가 더 미끄럽기 때문에 사고위험이 훨씬 더 커져 교통사고시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약 1.5배나 높다.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하고 어느 곳에 생길지 예측할 수 없어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서행 운전과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악천후로 도로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제동거리가 더 늘어나기 때문에 평소보다 속도를 20~30%줄여 서행 운전하고 돌발상황시 대처를 위해 차간 거리를 넉넉히 두는 것만으로도 사고의 위험성이 현저히 낮아진다.

급제동으로 인한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공기압보다 높게 채워두는 것도 좋다. 기온이 내려가 공기가 수축되면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져 제동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한번에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제동이 안되거나 차량이 돌아가 위험하므로 2~3번 나눠서 밟는 것이 좋다.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들은 당황하여 도로상에서 사고를 수습하려 애쓴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2차 사고를 유발하게 된다. 2차 사고는 도로상에 정차한 차량을 다른 차가 추돌해 탑승자가 다치거나 숨지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고속도로에서의 2차 사고로 인한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로 인한 치사율의 6배에 이른다. 고속도로에서 차가 정차했다면 차 트렁크를 열고 비상등을 켠 후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후 경찰이나 한국도로공사(1588-2504)로 신고하고 조치에 따르면 된다.

참고로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고속도로에 멈춰 2차 사고가 우려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안전지대까지 무료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느덧 매서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의 문턱에 와있다.

그러나 매년 꽃샘추위로 예상치 못한 큰 눈이 내려 운전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기가 다반사였다. 언제나 긴장을 늦추지 말고 기본에 충실한 운전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하자.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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