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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라감영 ‘완전한 복원’ 시동… 전북도·경찰 협조가 속도화 관건
전주시, 전라감영 ‘완전한 복원’ 시동… 전북도·경찰 협조가 속도화 관건
  • 김보현
  • 승인 2021.02.24 20: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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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동편부지 이어 서·남편 부지도 복원 계획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적 활용성 기대 커
부지 대부분 국·도유지, 완산경찰서 이전 필요한 상황
반대 의견 설득, 800억원 달하는 재원확보 등도 과제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소실된 이후 70년 만에 복원된 전라감영 모습.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소실된 이후 70년 만에 복원된 전라감영 모습.

전라감영이 ‘완전한 위용’을 드러내도록 현재의 동편부지 부분복원에 이어 완전복원이 추진된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구체화되지 않았던 전라감영 완전복원 추진계획을 세부적으로 세우고, 올해 유관기관과 관련 검토 문서를 교류하는 등 시동을 걸고 있다.

이날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 1단계(동편부지)가 복원된 전라감영의 실물을 보니 규모와 역사, 문화적 가치를 느낄 수 있던 동시에 부분복원의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며 “2·3단계(서·남편부지) 동시 추진도 고려하며 큰 틀에서 완전 복원해 진실된 위상을 찾고자 한다. 올해부터 부처별 건의와 공감대형성, 정비·복원 과정 등 장기적 과정에 나선다”고 했다.

현재 시는 전북도에 ‘완전복원 검토’를 건의하고, 전문가와 전북도·전주시 등간 공감대 형성을 쌓고 있다. 서편부지 옆 미복원된 부지가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곳도 25일부터 주차를 금지하고 4월까지 광장으로 임시정비한다. 추후 복원사업을 위해 주차장으로 고착화되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다.

앞서 전라감영 복원이 공론화될 당시 감영 동서 폭이 옛 도청사 범위를 크게 벗어나 완전복원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복원 규모를 옛 도청사 부지 내 부분복원으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추진 과정에서 전라감영 발굴조사 결과 감영의 동서 폭이 당초 예상과 달리 옛 전북도청사 부지 안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완전복원이 가능해졌다. 전국에서 조선시대 모습을 완전히 갖출 수 있는 곳은 전주밖에 없다는 전문가들의 시각에 따라서도 완전복원의 필요성은 더 커졌다.

서측·남측 부지가 복원되면 역사적 복원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적 활용성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옛 서측 부지 내 심약당(의료 보좌관 집무소), 검률당(법률 보조관 집무소), 통인청(전주 대사습놀이가 열리던 곳), 인방(책을 인출하던 곳), 지소(한지를 만들던 곳) 등, 옛 남측 부지 내 선자청(합죽선을 생산관리하던 곳), 중영(군대를 관장하는 정3품 무관 중군의 집무처) 등을 복원한다. 이를 현재의 전주대사습과 판소리, 부채 등 전통문화 콘텐츠 교육·산업 거점으로 삼고, 출판체험, 한방·법률교육체험, 수문장 교대식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전북도와 전북경찰의 협조가 사업 속도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원 계획 부지 대부분이 도유지(옛 도청사 부지)와 국유지(현 완산경찰서 부지)이기 때문이다.

특히 완산경찰서 부지(5236㎡)가 남측부지 60% 이상 차지해 복원을 위해서는 경찰서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에서도 2028년말 완전복원을 마무리하고, 그 안에 완산경찰서 이전 및 토지매입을 하는 계획을 잡고 있다. 완산경찰서 측도 민원처리·시설노후 등의 이유로 긍정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서가 이전하려면 옮겨 갈 부지도 공동 모색, 확보돼야 한다.

또 완산경찰서 이전 후 인근 상권 침체를 우려해 복원확장을 반대하는 의견을 설득할 콘텐츠·경제적 대안, 도비 399억 원·시비 399억 원 등 약 800억 원에 달하는 재원확보도 과제다.

시 관계자는 “되살아나는 전라감영이 완전성, 진정성을 갖춰야 진정한 복원 의미가 있다. ”며, “부지 이전과 매입 등은 확정된 것이 아닌 장기적 숙제다. 전북도, 행안부, 전북경찰, 각계전문가, 주민 등과 꾸준히 타당성·효과성을 공유하고 설득해 역사를 올곧이 회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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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와 제주까지 2021-02-27 19:28:04
호남 제1의 도시 전주.

그 위용이 되살아 나는군요.

한옥마을, 전라감영,153층 스카이 타워, 새만금. 아시아 제일의 관광코스가 탄생 한다. 전주 그곳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