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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수업 시작, 교내 안전·방역에 빈틈 없게
등교 수업 시작, 교내 안전·방역에 빈틈 없게
  • 전북일보
  • 승인 2021.03.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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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년차 신학기 등교가 오늘 부터 시작됐다. 지난 주 정부가 거리 두기 현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유지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그대로 시행하기로 발표했지만, 교육당국이 그동안 ‘등교 연기는 없다’고 언급했던 대로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로 한 방침을 고수한 것이다. 등교 수업 확대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과 고교 3학년은 매일 등교 수업을 한다. 나머지 학년은 격주· 격일 등으로 등교한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지난 주에 이어 어제(1일) 까지도 하루 300∼400명 대를 오르내리는 불안한 상황에서 교육당국이 등교수업에 적극적인 것은 지난 해 비대면 원격수업에 따른 부작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역·계층 간 학력 격차 심화는 물론 돌봄 공백, 학생들 사회성 결핍 등 여러 부작용이 드러난 것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교실은 대표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3밀’(밀집·밀접·밀폐) 공간이다. 등교 수업이 확대되면 집단감염과 지역 사회 전파 위험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학생들 안전을 위한 방역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특히 급식이나 돌봄과 같이 허점이 우려되는 부분의 방역에 대한 점검과 강력한 실천이 우선돼야 한다.

개학을 나흘 앞두고 때 마침 지난 달 26일부터 국내서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하지만 학교는 여전히 백신이라는 방어막에서 벗어 난 상황이다. 학생들의 경우 백신 제조사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이제 막 시작한 상태라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 기약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학생들과 매일 접촉해야 하는 교사들도 빨라야 7월에나 접종이 가능하다. 적어도 이번 한 학기 동안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백신 보호막 없이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태로 지내야 할 형편이다. 교사들에 대한 접종이라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안 먀련이 필요하다.

백신 없이 등교를 맞는 학교들은 더욱 빈틈없이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우리 자녀들의 안전한 학습을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는 등 지역 내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해야 할 때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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