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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전주시장 3선 출마 여부, 객관적 평가가 우선
전북지사·전주시장 3선 출마 여부, 객관적 평가가 우선
  • 기고
  • 승인 2021.03.04 20:1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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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참여자치연대 지방자치연구소장
김영기 객원논설위원·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김영기 참여자치연대 지방자치연구소장

최근 전북지사와 전주시장에 대한 3선 출마 여부에 대한 설왕설래가 많다. 대부분 추측성 이야기들이다. 언론 보도도 마찬가지여서 인지도와 권리당원, 기득권으로 누가 가장 유리하다는 등 은근히 희망 사항의 속내를 비치곤 한다. 도지사와 시장의 지난 8년에 대한 평가를 근거로 재출마 여부를 유추해내는 말이나 글은 찾아보기 어렵다.

김승수 시장은 김완주 지사의 핵심 측근으로 비서실장부터 정무부지사에 이르기까지 16년을 보내고 전주시장으로 8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전주시장 8년에 더해 전북 지사 8년을 채워가고 있다. 둘 다 지난 8년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해서 재출마하는 것이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미래를 위해서 타당한가를 우선 바라보아야 한다. 길게는 24년에서 짧게는 16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전주시와 전라북도의 지형이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이들이 앞으로도 전라북도와 전주시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인물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 자치 이후 역대 도지사를 살펴보면 유종근 지사는 재선 이후 대선 출마 의지를 불태우다가 비리로 구속되었다. 강현욱 지사는 초선의 임기를 마치고 경선 비리 사건 등으로 재출마를 포기해야 했다. 김완주 지사는 이명박 정부에서 용비어천가를 지어 바치며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몸부림쳤지만 재선 이후 불출마 해야 했다. 그렇다면 송하진 지사는 과거 지사들과 비교하여 확연히 구별되는 활동과 업적을 쌓았는가를 살펴봐야 한다. 송 지사는 자칭 ‘미래 100년 먹을거리’라는 탄소 산업 육성과 새만금 사업을 대표적으로 내세울 수 있다.

지방자치 초기와 송하진 시장 시절을 제외하면 늘 전주시와 함깨한 김승수 시장은 요즘 생태 도시를 표방하며 전주역 앞과 옛 분수대 지역 도로를 갈지자로 만들고 한옥마을 중심의 슬로 시티를 강조하고 종합 경기장 개발과 관련 스스로 공약을 철회한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 두 단체장은 전대부터 이어온 앙숙의 관계를 털어내지 못하고 사사건건 부딪히며 갈등을 격화시켜 사업을 정체시키고 역량을 소진한 것이 어제오늘이 아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6년 동안의 전북과 전주시는 본인들의 주장과 의지와 무관하게 축소지향. 정체와 퇴행의 나약한 모습으로 전국적인 비중과 존재감이 점점 희미해지는 역사였다. 물론 이것이 전북지사와 전주시장 만의 책임은 아니지만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과 더불어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한편으로 지난 시기의 공과를 떠나 전주시장과 전라지사의 3선 출마는 전례가 없는 일이고 열정과 에너지. 아이디어. 추진력을 보더라도 스스로 용단의 시기가 다가온다고 볼 수 있다. 과거의 단체장들도 후발 주자가 강력해서 불출마를 한 것이 아니다. 10년 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요즈음은 말할 것도 없다. 변화와 혁신에 대한 민심의 흐름을 외면할 수 없었기에 본인의 의사나 측근의 요구와 무관하게 출마를 접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미 에너지를 다 소진했고 지역 사회를 전진시킬 동력도 약화되었다. 전북의 위상은 이미 제주도를 제외한 거의 끝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전주시도 마찬가지이다. 숱한 미사여구와 장밋빛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새로운 인물에게 바통을 넘기는 것이 순리이다. 이러한 순리를 거스른다면 불필요한 에너지와 역량을 낭비하게 되고 이는 고스란히 도민과 시민의 몫으로 남게 될 것이다. 내용 없는 설왕설래가 아니라 단체장들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미래를 위한 토론 활성화가 중요한 시기이다. /김영기 참여자치연대 지방자치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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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 2021-03-07 10:51:53
김사장님 말씀 다 ~~ 옳으신데.......
딱 ~~!! 하나 틀린데가 있습니다
자광은 잘못된 선택 임니다요 ~~
일본 자본관련 땅투기 임니다요.
롯데 돈 벌면 대부분 배당금이 일본으로 간다는거 아시죠?
근디 일본 악찔기업 아사히맥주 유니클로가 한국롯데의 관련기업 이랍니다.

김시장 2021-03-05 23:56:00
8년동안 전주 쇼핑 유치 0개. 코스트코, 롯데몰, 이마트 트레이더스, 자광 다반대. 이런분이 전주수장. 애초 전주에 인물이 없는듯.

새망금60년 2021-03-05 10:23:41
새망금 60년 걸린덴다.

2050년 끝난덴다.

속도전 운운 말고 왜 그런지, 책임은 누가 지는지

때려치워라 2021-03-05 02:33:41
ㅅㅎㅈ,ㄱㅅㅅ 정치 때려치워라

ㅇㄹㅇㄹ 2021-03-04 21:01:15
책임지는 인간들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