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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사망, 철저 대처로 불안감 없게해야
백신 접종 사망, 철저 대처로 불안감 없게해야
  • 전북일보
  • 승인 2021.03.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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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국내서도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7일)기준 8명이 접종 후 사망하면서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도내에서도 지난 4일 전주와 부안에서 50대 2명이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도내 사망자 포함 이들 8명은 모두 요양병원 이나 중증 장애시설 등에 입원했던 환자들로 모두 심장 질환이나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방역당국은 우리나라 보다 백신접종을 일찍 시작해 이미 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뤄진 해외 국가에서도 적잖은 사망 사례가 발생했지만, 사망원인과 백신 간의 인과성이 밝혀진 경우는 없다는 점을 들어 백신 안전성에는 문제점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점에서 당국은 빠르고 엄밀한 역학조사를 통해 백신과 사망원인 간의 인과관계를 조사해 결과를 구체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국민들도 백신과 관련 불확실한 정보나 가짜 뉴스에 속아 지나치게 불안해 하지 말아야 한다. 백신이 치매를 유발한다든가 유전자 변형을 가져온다든가 등의 황당한 정보가 나돌고 있다. 어제 기준 국내 백신 접종자 31만4656명(전북 1797명) 가운데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3686사례가 접수됐다. 그러나 이중 백신과 사망 사이에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는 아직 없다. 대부분이 두통이나 발열 등 경미한 증세로 신고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하루 400여명 안팎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백신을 접종했을 때의 이득이 안했을 때 보다도 더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AZ백신의 임상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백신 사용 연령을 65세 미만으로 제한했던 독일· 스웨덴 등 유럽 각국이 최근 이 백신의 고령층 접종을 잇따라 승인하고 있는 것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백신에 대한 우려와 막연한 불신이 접종 기피로 까지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백신 접종에 의한 집단 면역 형성없이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할 수는 없다. 방역당국은 백신접종과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한 조사를 빨리 면밀하게 진행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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