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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팔도명물] 강화인삼
[新 팔도명물] 강화인삼
  • 기타
  • 승인 2021.04.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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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제도 탐낸 고려인삼… 원기회복·면역증진에 최고

고려인삼의 맥을 잇는 강화인삼

강화도 인삼밭 전경
강화도 인삼밭 전경

진시황제가 탐할 만큼 그 효능이 뛰어났다는 고려인삼. 고려 고종(1232년) 때부터 재배를 시작한 고려인삼의 혈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인삼이 강화인삼이다.

고려인삼은 당초 개성을 중심으로 재배됐다.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원산지에서 인삼을 재배해오던 개성 농민들이 강화도로 피난을 하면서 1953년부터 강화인삼의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된 것이다.

강화인삼은 많은 사포닌 성분을 함유, 효능과 효과면에서 타 지역의 인삼보다 탁월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때문에 강화는 6년근 인삼의 주생산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강화인삼은 원기를 보하고 혈액생성을 왕성하게 하며 폐기능을 강화시키는 한편, 체내의 독을 제거하는 등 신비의 영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인삼밭에 인삼꽃이 피어있는 모습. 오른쪽 사진의 노랑꽃은 익기전 모습, 붉은 꽃은 익은 모습.
인삼밭에 인삼꽃이 피어있는 모습. 오른쪽 사진의 노랑꽃은 익기전 모습, 붉은 꽃은 익은 모습.

인삼은 기후, 토양 등 환경조건이 무척 까다로운 특용작물로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적지로 알려져 있으며 그중에서도 강화도가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강화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해풍의 영향을 받는 서늘한(20℃~25℃) 기후 조건과 미사질 토양, 식양 토양을 갖추고 있어 인삼생육에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춘 우수한 지역이다. 강화도에서 재배된 6년근 인삼이 최고의 인삼으로 손꼽히는 이유다.

강화인삼은 홍삼 원료로도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강화인삼은 동체에 내공이나 내백이 없이 육질이 단단하고 치밀하며, 인삼 고유의 향을 오래도록 간직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홍삼 원료 중에서도 강화인삼만이 천삼, 지삼의 비율이 가장 높은 6년근으로 알려져 있다.

강화인삼으로 담근 인삼주
강화인삼으로 담근 인삼주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면서 원기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인삼이 더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동의보감을 비롯한 본초강목 등 많은 고서를 통해 인삼이 원기를 보하고 혈액생성을 왕성하게 하며 폐 기능을 강화시키는 한편 체내의 독을 제거하는 신비의 영약으로 전해지면서 강화인삼은 코로나19 시대의 건강 식품으로 우뚝서고 있다.

 

강화인삼 재배현황과 판매

인삼을 식재하고 있는 모습.
인삼을 식재하고 있는 모습.

고려인삼의 맥을 이어받은 강화인삼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6년근 인삼이 생산되는 한국의 대표적인 인삼재배지로 알려져 있다. 강화인삼의 재배면적은 1970~1980년대에 약 900㏊에 달했으나, 그동안 연작으로 인한 장애로 2007년에 180㏊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 강화군과 인천시는 공동으로 강화인삼 명성 되찾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고품질 인삼생산을 위해 인삼밭의 해가림 시설과 묘삼생산, 인삼재배 예정지 미생물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힘입어 현재 300여 농가에서 200㏊에서 인삼을 재배하는 등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 인삼을 기계로 채굴하고 있는 모습 / (아래) 기계로 캐낸 인삼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위) 인삼을 기계로 채굴하고 있는 모습 / (아래) 기계로 캐낸 인삼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현재 강화인삼은 강화인삼센터, 강화고려인삼센터, 초지인삼센터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인삼센터 3곳의 센터에서는 말리지 않은 수삼(水蔘)과 수삼을 증기 또는 기타 방법으로 쪄서 건조한 홍삼(紅蔘)을 비롯한 인삼액기스, 인삼차, 정과, 캡슐류, 인삼제리, 과자류,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형태의 인삼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위) 인삼센터에서 판매중인 수삼 / (아래) 인삼센터에서 판매중인 홍삼제품들
(위) 인삼센터에서 판매중인 수삼 / (아래) 인삼센터에서 판매중인 홍삼제품들

인삼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노지에서 키우는 인삼은 수온 상승 현상이 지속되고, 노동력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이제는 노동집약에서 기술집약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무공해 청정인삼 생산을 통한 화장품이나 의약품 개발 등 기능성 인삼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인삼 커피, 인삼을 이용한 보드카 생산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인삼을 잘 고르는 법

강화인삼센터 전경
강화인삼센터 전경

인삼 센터를 비롯한 시장과 백화점에서 인삼(수삼)을 고를 때 일반 소비자들은 몸통이 굵고 통통한 인삼을 좋은 인삼으로 생각하기 쉽다.

이런 인삼의 경우, 무게는 많이 나가지만 품질과는 별개의 문제다.

즉 인삼의 약효가 크기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형이 크다고 해서 약효가 그만큼 뛰어난 것은 아니다. 연수에 비해 크기가 너무 큰 인삼은 오히려 속이 무를 수 있어, 연수에 맞는 적절한 크기가 가장 좋은 삼이다.

예로부터 인삼은 사람의 형태를 닮은 것을 최고의 등급으로 여겼다. 즉 머리, 몸통, 팔, 다리가 사람처럼 달려 있고, 각 부위별로 균형 잡힌 형태를 갖춘 인삼이 좋은 인삼이다.즉 몸통에 2~3개의 굵은 뿌리가 있고, 모양이 완벽한 것이 좋은 인삼이다.

또 몸통에 붉은 반점이나 검은 반점이 없고, 잡뿌리가 원형을 유지하고 많이 붙어 있는 것이 좋은 인삼이다.

강화인삼의 무게단위는 1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는 750g을 기준으로 한 단위다.

강화인삼조합은 2014년부터 강화인삼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에 인삼축제를 개최해 각종체험 행사, 인삼 경매, 문화예술공연, 농산물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삼축제장에 참석한 관광객들이 인삼 성장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왼쪽) / 인삼축제에서 6년근 인삼을 고르고 있는 관광객들
인삼축제장에 참석한 관광객들이 인삼 성장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왼쪽) / 인삼축제에서 6년근 인삼을 고르고 있는 관광객들

 

인삼을 활용한 요리는

△인삼 갈비찜 만드는 법

재료: 갈비 1.5㎏, 무 200g, 인삼 3뿌리, 생율(밤) 10개, 은행 3큰술, 잣 1큰술, 단호박 1개, 대추 12개, 양념장

1. 갈비는 끓는 물에 한번 데쳐 낸다. 2. 냄비에 데쳐낸 갈비를 넣고 양념장을 2/3만 넣고 재료가 잠기도록 물을 붓고 끓인다. 3.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덮은 다음 50분간 익힌다. 4. 50분 후에 나머지 양념장 1/3과 무, 밤, 단호박, 은행, 대추를 넣고 뚜껑을 덮어 25분간 중불에서 끓여 준다. 5. 인삼은 꺼내기 10분 전에 넣으면 된다.6. 완성되면 그릇에 담고 잣을 살짝 뿌려 준다.

 

△인삼 과일 셰이크 만드는 법.

재료: 바나나 인삼셰이크=바나나 2개. 인삼 1뿌리. 우유 1컵 1/2. 설탕 2큰술. 바릴나향 약간 / 딸기 인삼셰이크=딸기, 인삼 1뿌리. 우유 1컵 1/3. 설탕 2큰술. 바닐라향 약간.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고 딸기는 꼭지를 따 준비하고, 인삼은 깨끗이 씻어 잘게 썬다.

1. 믹서기에 준비한 인삼과 바나나, 우유를 넣은 후 믹서기를 돌려 갈아준다. 2. 어느정도 섞이면 설탕과 바닐라향을 넣고 잘 저어주면 된다.

딸기셰이크는 딸기를 넣으면 된다. 인삼 과일셰이크는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고 디저트나 한끼의 대용식으로 각광을 받는다.

 

인천 강화도는 섬일까, 내륙일까.

인삼을 기계로 채굴하고 있는 모습.
인삼을 기계로 채굴하고 있는 모습.

지정학적으로 보면 강화도는 섬이다. 하지만 강화대교와 초지대교가 있어 육지에서 3분이면 건너갈 수 있는 섬이 강화도다. 과거에는 30분이 넘는 물길을 지나야 했다. 강화도가 흥미로운 것은 섬의 정취를 느끼면서 내륙처럼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화도는 한국에서 네번째로 큰 섬이다. 그만큼 면적이 넓고 역사와 문화, 유물과 유적, 평화 관광, 힐링과 체험, 카페와 먹거리 등 다양한 테마 여행지가 있다. 전체를 보려면 최소 2박3일이나 3박 4일 정도가 필요하다.(북쪽 강화평화전망대와 남쪽 초지대교 간 거리가 30㎞, 자동차로 50분 소요)

강화도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대중교통으로 잘 연결돼 있다. 종착지는 강화버스터미널이고, 이곳에서 강화도 전역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강화도는 북한을 가깝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평화 관광지다, 강화평화전망대, 교동도 망향대에 가면 북한이 육안으로 보인다. 교동도는 민간인 통제선 너머에 있어 차량 운전자의 신분증이 필요하다. 또한 주문도와 볼음도 등 도서지역를 가려면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부르는 강화도의 대표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로는 전국체전의 성화를 채화하는 마리산, 강화역사관, 자연사박물관, 강화전쟁 박물관, 신미양요와 병인양요 때의 격전지, 루지와 곤돌라, 회전전망대를 갖춘 강화씨사이드리조트가 있다.

특히 고구려 소수림왕 때 지은 고찰 전등사와 눈썹바위를 자랑하는 보문사, 자연 휴양림과 수목원 등이 있다. 구경을 마쳤다면 460m 화강암에서 용출하는 미네날이 풍부한 석모도미네날 온천욕을 즐기는 재미를 맛볼수 있다. /경인일보=김종호 기자, 사진제공=강화인삼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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