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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백승호 더비’ 웃었다
전북현대, ‘백승호 더비’ 웃었다
  • 육경근
  • 승인 2021.04.04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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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3대1 완승, 단독선두·7경기 무패행진
김상식 감독 “백승호, 오해 잘 풀고 뛰었으면”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최보경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최보경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실력이 논란을 잠재웠다.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가 ‘백승호 이적’ 갈등으로 껄끄러워진 수원 삼성을 완파했다.

전북은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보경과 일류첸코, 바로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개막 후 7경기 무패(5승 2무)를 달린 전북은 승점 17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수원은 올 시즌 최다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2017년 11월 19일(2대3 패) 이후로 정규리그에서 수원에 패한 적이 없는 전북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최근 수원과 정규리그 10경기에서 8승 2무로 압도하고 있다.

이날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은 백승호(24)가 수원 삼성과 오해를 잘 풀고 국내에서 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백승호를 영입하는 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K리그에 데려오고 싶었다. 수원의 오해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수원과 백승호 측의 문제이기 때문에 제삼자로서 제가 진실공방을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제가 한 달 반가량 지켜보기로는 진실도 있고, 오해도 있다. 백승호가 전북 선수이기 때문에 혹시나 도울 일이 있다면 도와서 오해를 잘 풀고 K리그에서 뛰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K리그의 일원으로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국내로 돌아와 뛰면 좋다고 생각한다. 이청용과 기성용도 돌아와 K리그 발전에 힘을 쓰고 있다고 본다”며 “바라기는 손흥민(29·토트넘)도 10년 안에 K리그로 돌아와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경기 외적으로 다른 일이 있을 수도 있다. 동요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정의도 없고’, ‘선도 없고’, ‘지성도 없고’, ‘상식도 없다’ ,‘까치도 은혜는 갚는다’, ‘앗 뒤통수! 14억보다 싸다!’등의 문구가 적힌 걸개가 등장하기도 했다.

수원 삼성 팬들이 전북과 백승호를 향한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전북은 6일 오후 7시 포항 스틸러스와 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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