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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상태양광 부력체 만드는 ㈜태평양 최선호 회장
친환경 수상태양광 부력체 만드는 ㈜태평양 최선호 회장
  • 이종호
  • 승인 2021.04.06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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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낭만과 문화를 입히자”

1970년대만 해도 250만 명을 기록했던 전북인구가 이제는 18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라남북도는 물론 제주도까지 관장하던 호남 맹주의 자리도 광주에 내준지 이미 오래다.

전북에 마땅한 일자리가 부족한데다 교육환경도 열악한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일자리와 좀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기 위해 수도권으로 향하는 청년층의 유출을 막지 못한 결과다.

전북도를 비롯한 지자체에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막대한 예산을 들여 기업유지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노력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전북유치를 위해 기업들에게 수백억 원이 지원됐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전북을 다시 떠나가나 전북지역 주민들에 대한 고용이 일용직이나 임시직 채용이 그치는 경우가 많아 양질의 일자리 마련에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놓고 전북지역에서 십 수 년간 제조업에 종사해왔던 ㈜태평양 최선호 회장은 새만금에 모든 해답이 있다며 새만금에 문화와 낭만을 입히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새만금에 수상도시 건설

(주)태평양 최선호 회장이 이태리 베네치아처럼 새만금에 수상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주)태평양 최선호 회장이 이태리 베네치아처럼 새만금에 수상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최선호 회장은 기회의 땅인 새만금을 제대로 활용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담수지역을 메꿀게 아니라 이태리 베네치아 같은 수상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볼 때 물이 있는 곳은 항상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어 왔고 융성한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탈리아가 세계 제1의 관광도시가 된 배경에는 로마의 문화유산도 있지만 물과 낭만의 도시 베네치아의 효과가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방콕의 수상도시와 해양도시에 자리 잡고 있는 호주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도 매년 수천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최 회장은 새만금도 방콕의 수상도시와 베네치아 못지않게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굳이 골재도 부족한 상황에서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메꿀게 아니라 이곳에 수상도시를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의 구상대로 수상도시가 건설돼 이곳에 미술관 같은 문화시설과 골프장과 농구장 같은 체육시설을 조성할 경우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조4000억 원을 들여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이 추진되고 있지만 최 회장은 현명하지 못한 방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바다를 메꿔 공장만 유치하려고 하지만 그동안의 기업이나 공장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그다지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데다 수천수만의 생명체가 살고 있는 자연의 보고인 뻘을 훼손하면서 조성된 부지는 나무한그루 살지 못하는 죽음의 땅이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선호 회장은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한국을 꼽고 있다”며 “새만금에 수상도시가 건설되고 이곳에 문화와 낭만을 입힌다면 코로나19 이후 매년 수천만 명이 이곳을 방문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은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최 회장의 제안대로 새만금에 수상도시를 건설한기 위해서는 가장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우선 도시를 얹을 만큼의 막대한 부력 체를 어떻게 조달하는냐다.

또 유리섬유가 포함된 부력 체를 사용할 경우 심각한 해상오염을 일으켜 서해는 물론 남해와 동해안까지 오염돼 우리나라 수자원 생산이 올 스톱 될 수도 있다.

 

100년 동안 사용가능한 부력체 개발 성공

사진=오세림 기자
사진=오세림 기자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정답도 최회장이 가지고 있다.

최선호 회장은 수년간의 다양한 연구와 실험,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EVA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수상 태양광 부력체 개발에 성공했다.

EVA(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란 에틸렌과 초산 비닐 폴리머를 공중합시켜 얻어지는 중합체를 말하며 초산 비닐의 함유량이 증가함에 따라 밀도가 증가하지만 한편 결정화도는 저하해 유연성은 늘어난다. 저함량EVA는 보통의 저밀도 폴리에틸렌과 같이 가공돼 내충격성(특히 저온시), 내스트레스 크랙킹성이 우수해 중포장재, 래미네이트 필름의 접착제 등에 이용된다. 10~20%의 EVA는 샌들이나 구두창 등의 발포성형품이나 농업용 필름, 업무용 스트레치 필름 등 연질염화 비닐과 같은 용도에 쓰인다. 고농도의 EVA는 접착제의 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인체에 무해해 어린이용 폼스티커, 포장재, 접착제 쿠션, 부력등의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다.

습윤 환경 내구성이 우수하고 충격시 유연성으로 파손이 없고 비산물또한 발생하지 않는데다 염해환경에 강한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최 회장은 이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EVA에 자신만의 연구비법을 복합해 세계최초로 해양 부력체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오세림 기자
사진=오세림 기자

최 회장의 연구 성과물은 100년 이상 반영구적 사용과 생태독성이 없는 친환경 특성을 인정받아 지적재산권, 신기술을 취득했으며 수상태양광 부력체와 교통안전 시설물 등 연속적인 제품화 및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다.

찢어지거나 훼손되지 않는 성질 때문에 이미 미국과 태국 등에 수출되는 가드레일 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해양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100% 재활용이나 재사용이 가능한 첨단소재다.

현재도 바닷물에 띄웠을 때 부력실험과 오염도 측정, 훼손 등의 실험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 부력 체 한 개한개마다 1000킬로그램 이상의 무게를 얹어도 가라안지 않는 탁월한 부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충격에도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는 재질과 인체에도 전혀 해가 없는 특성이 실험결과 나타났다.

인간은 자연을 결코 이길 수 없으며 자연을 훼손할 경우 반드시 인간에게 더 큰 재앙을 몰고 온다는 최 회장의 자연 사랑의 신념이 만들어낸 세계최초의 친환경 부력체가 완성된 것이다.

현재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는 해양오염의 80% 이상을 미세유리섬유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첨단소재는 새만금에서 추진되고 있는 수상태양광 시설의 환경오염논란을 없앨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보다 가볍기 때문에 기존 수상 부력 체에 비해 탁월한 성능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과 유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이 부력 체를 이용할 경우 친환경적인 수상도시 건설이 가능하다는 게 최 회장의 복안이다.

최 회장은 건축물에 진입하는 도로건설을 위해 바다를 메꾸지 않고 부력 체를 사용해 바다를 파고 들어가는 진입로를 계획하고 있으며 미술관과 각종 문화시설을 유치하고 골프장까지 건설한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최선호 회장은 “저수지는 플라스틱을 사용해 오염됐을 때 최악의 경우 물을 빼서라도 오염물 회수가 가능하지만 바다오염은 인간의 힘으로 다시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자연을 훼손하거나 이겨내려고 하지 말고 최대한 그대로의 모습을 보전하며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해 전북을 세계 제1의 관광도시로 만들 수 있는 방안이 있지만 현명하지 못한 방법으로 활용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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