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대비 도내 최초 민간공원특례사업 본격 추진
지역별 특성 살린 테마도시 숲·8000세대 규모 아파트 도심 숲세권 조성

익산시가 도심 속 대규모 도시 숲 조성을 위한 첫 발을 뗐다.
여의도 전체의 56%에 달하는 면적에 도시 숲을 조성하는 첫 삽을 뜨기 까지 꼬박 5년이 걸렸다.
익산시는 7일 마동공원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시의장,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을 비롯한 GS건설 등 사업 시공사 대표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명품 도시 숲 조성사업’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 일몰제 시행에 대응해 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추진하는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도시공원 해제에 따른 난개발을 막고 열악한 재정난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책이다.
특히 시 예산 투입 없이 지역별 특성에 맞춘 테마형 도시 숲을 조성하면서 아파트 8000세대 규모의 도심 숲세권을 조성함으로써 명품공원 조성과 예산절감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사업이다.
이날 착공한 마동공원은 울창한 식물원을 도심 속으로 옮겨놓은 식물광장과 유아숲체험원, 숲 속 이색공간인 숙근초원과 피크닉가든 등이 조성된다.
또한,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수도산공원은 백제정원과 초화원, 복합문화센터, 숲속도서관 등 명품 힐링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어 모인공원은 청년갤러리와 전통문화공연장 등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쉼의 공간으로 조성되고, 소라공원과 팔봉공원 역시 도심 속 명품 도시 숲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 훼손된 공원 부지에는 국내 최고 브랜드 아파트가 건립된다.
마동공원에는 GS자이, 수도산에는 제일풍경채, 모인공원에는 중흥S클래스 등 총 8000세대의 도심 숲세권이 조성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쉼과 힐링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첫발을 떼는 데 5년이 걸렸다.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