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부지 내 영상미디어센터도 함께 진행

군산 옛 한화부지(금암동 73-2 일원)에 추진 중인 ‘LH 금암행복주택’ 건설 사업이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LH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금암행복주택을 짓기 위한 지반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23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입주는 그 해 9월로 예정돼 있다.
이 사업은 군산 원도심 재생과 함께 청년층 주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6월 군산시와 LH는 금암행복주택 건설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LH는 총 227억 원을 투입해 150세대 규모의 아파트 1개동(14~17층)과 부대 및 복리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청년 52세대, 신혼부부 68세대,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 30세대 등이 공급되며, 임대료는 시세의 60~8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주택 형별로는 △21㎡ 82가구 △36㎡ 30가구 △44㎡ 26가구 △46㎡ 12가구이다.
특히 장기간 방치돼왔던 옛 한화부지를 활용함으로서 도심 분위기가 한층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 부지 일대에 째보선창 수협창고 리모델링을 통한 예술·콘텐츠스테이션 구축사업을 비롯해 청년창업센터가 들어서 있는 만큼 청년창업의 주거·참여·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LH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공사 과정에서 일부 차질을 빚을 수 있지만 준공 목표에 맞춰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군산시와 상호협력을 통해 청년계층 등의 주거복지 증진 및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암행복주택 내에 영상미디어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영상미디어센터는 영상매체들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교육지원과 창작된 영상 자료들을 관리, 송출하고 보존하는 종합시민문화공간이다.
시는 21세기 정보영상시대에 발맞춰 그 동안 영상미디어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했지만 예산 확보 및 공모 탈락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보류한 바 있다.
그러나 LH공사가 행복주택 일부 부지에 공공이용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무상사용을 허가함에 따라 이 사업도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시는 시비 40억 원(장비 등 포함)을 투입해 미디어를 상영할 수 있는 소극장·라디오부스장·스튜디오체험 공간 등을 조성할 방침이며, 오는 2023년 개관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센터가 조성될 경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신문과 방송 등 미디어를 통한 참여·소통 창구의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