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1-04-17 18:32 (토)
AZ백신 접종 중단… 전북 백신 접종 차질
AZ백신 접종 중단… 전북 백신 접종 차질
  • 엄승현
  • 승인 2021.04.08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유럽의약품청 최종 결과 발표 따라 국내 AZ백신 접종 진행 여부 주말 중 결정
전북 8일부터 취약시설 및 교육·돌봄 종사자 등 8049명 접종 예정이었으나 시행 연기
또 진행 중인 요양병원·요양시설·1차 대응요원 등 인원도 접종 잠정 보류
전북도 “정부 결정에 따라 AZ백신 접종 진행 계획, 화이자 접종 대상의 경우 계속 접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일시 중단되면서 8일 도내 8000여명의 접종 예정자들도 접종이 연기됐다. 사진은 전주의 한 접종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하는 모습이다. /오세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일시 중단되면서 8일 도내 8000여명의 접종 예정자들도 접종이 연기됐다. 사진은 전주의 한 접종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하는 모습이다. /오세림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하면서 전북 내 백신 접종이 차질을 빚고 있다.

8일 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일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접종 재개 여부를 주말 중에 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7일 코로나19 백신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국민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 차원에서 8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등에 대한 AZ백신 접종을 보류·연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유럽의약품청(EMA)은 한국 시각 7일 오후 11시께 AZ백신과 혈전 사이의 연관성 결과를 발표했었는데 당시 EMA는 “백신 접종 후 2주 이내 극히 드물게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질환(뇌정맥동혈전증·내장정맥혈전증)을 AZ 부작용 사례로 등재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며 “이 증상은 접종 2주 이내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나이, 성별, 병력과 같은 특정한 위험 요소는 확인되지 않아 해당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은 이러한 혈전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한다”며 “이러한 극히 드문 사례에도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점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EMA의 발표와 더불어 국내외 동향과 발생사례를 분석해 오는 주말 중 AZ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며 이전까지는 한시적으로 AZ접종을 보류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전북 접종 일정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당초 전북도는 이날부터 장애인·노숙인 거주 및 주간보호, 교정시설 등 취약시설 대상 5106명과 특수교사·어린이집 간호 인력 등 교육 및 돌봄 인원 2934명 등 총 8049명에 대한 AZ 백신을 접종 시행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접종 시행이 연기됐다.

또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이었던 요양병원·시설 등 입소자 및 종사자, 1차 대응 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관련 5만 18명에 중에서 이미 접종을 마친 4만 5598명을 제외한 나머지 접종 대상자 중 60세 미만의 접종을 연기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시행 예정이었던 AZ접종 대상자는 시행 연기로, 기존 AZ 접종 대상자는 60세 미만에 대해서만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며 “75세 이상 고령자 또는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에게 진행되는 화이자 백신 접종은 그대로 진행되며 향후 정부 방침에 따라 접종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의약품청은 접종 후 혈전증을 의심해 봐야 하는 증상으로 △호흡곤란 △가슴 통증 △다리 부종 △지속적인 복부 통증 △심각하고 지속적인 두통 또는 시력 저하 등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 △주사 부위 외 작은 핏자국 등을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