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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학교 설립 체계적 추진을
외국인학교 설립 체계적 추진을
  • 김원용
  • 승인 2000.10.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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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추진하는 외국인학교 설립의 체계적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도는 내년 3월 개교 목표로 지난 8월 외국인학교 설립 계획을 세웠으나 설립자 선정을 비롯, 학교 부지 문제 등 학교 설립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 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80명 수용 규모로 내년 3월 개교를 예상했던 전북도의 추진 계획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외국인 학교는 현재 도내에 6천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고, 최근 군산자유무역지역 지정이나 전주과학산단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으로 그 필요성이 크게 높아졌다. 전국적으로 60개의 외국인 학교가 있는 등(정식 인가 학교 22개교)  대부분 시·도에 최소한 1개 이상의 외국인 학교가 설립됐지만 도내의 경우 외국인학교가 없어 투자 유치 등에 상당한 걸림돌이 됐던 문제.

도는 이같은 실정에서 지난 8월부터 외국인학교 설립안을 마련, 설립자 선정 등 구체적인 학교 설립 추진에 들어갔다. 지난달에는 광주외국인학교 설립자인 로버트 할리씨(41, 변호사)가 도내에 학교 설립의 뜻을 밝혀 도가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최근 할리씨 외에 학교 설립 희망자가 새로 나타나 설립자 선정 문제가 새로 불거지고, 당초 기존 건물을 활용해 설립하려던 방침도 전주과학산단내에 신규 설립하는 방안이 제시돼 혼선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실정에서 내년 연초 개교는 어렵게 됐으며, 도 관계자도 내년 11월중에나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수한 목적과 제한된 수용 규모 등 일반 학교와 차별성을 갖는 외국인학교가 당초 계획 대로의 추진과 설립의 부실을 막기 위해서는 설립자 선정이나 부지선정, 학교 운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전문가 등을 포함한 공식 자문기구나 별도 추진단을 만들어 체계적인 학교 설립 추진이 필요할 것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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