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12-13 22:04 (목)
李대통령, 토요일은 '국민소통의 날'
李대통령, 토요일은 '국민소통의 날'
  • 연합
  • 승인 2008.03.27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부일정 지시..참모.경호팀 `고민'
이명박 대통령이 매주 토요일을 국민과의 `소통의 날'로 정하고 가급적 청와대를 벗어나 외부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매주 토요일에는 바깥나들이를 하면서 국민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스케줄을 마련할 것을 참모진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토요일인 지난 1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참석, 광복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8일에는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와 자양동 재래시장을 잇따라 찾아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상인들과 함께 국밥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지난 15일과 22일에는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으로 외출을 못한 채 청와대 인근에서 테니스를 친 이 대통령은 당초 29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공식 개막전에 참석해 시구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정이 사전에 유출되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다음달부터는 토요일마다 별다른 일정이 없는 한 문화공연 관람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국민들을 만나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방침으로 난감해 진 것은 대통령 일정을 담당하는 부속실과 신변 안전을 책임지는 경호처. 부속실은 테마를 정해 토요일 외부일정 아이디어를 짜느라, 경호처는 상황별 경호대책을 마련하느라 고민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한 참모는 "이 대통령의 토요일 외출 방침은 되도록이면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심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단순히 바깥나들이가 아닌 업무의 연장선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 참모는 "그러나 대통령 행보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은데다 경호문제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