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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남제 개최시기 변경 진통
풍남제 개최시기 변경 진통
  • 최동성
  • 승인 2000.01.07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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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시민의 날을 맞아 매년 음력 단오날 열고 있는 풍남제 행사를 올해부터 양력 5월1일로 고정시키는 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나 관련 단체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매년 5월5일 단오날을 맞아 개최하던 풍남제의 개최일을 금년도 42회 행사부터 양력 5월 1∼8일까지 8일간 못박아 열기로 하고 다음달 시의회에 조례 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행사장소를 종전 덕진동 종합경기장에서 덕진체련공원으로 옮기고 국제영화제와 종이축제,음식축제등을 통합,대대적인 참여를 통한 시민축제와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단오가 양력 6월에 위치,고온다습한 날씨로 난장의 음식물이 쉽게 부패할 뿐 아니라 풍남제는 야외행사 중심이기 때문에 장마를 피할 수 있고 행사날짜가 해마다 바뀌어 외지 관광객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시기를 변경함으로써 메이데이와 어린이날,어버이날등 5월 가정의 달과 주말이 겹쳐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고,5월5일의 남원 춘향제와 연계, 상호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그러나 풍남제전위 이사장등은 개최시기가 변경될 경우 단오의 전통문화적 행사 의미가 사라지고 새로운 개최 양력날짜가 명분이 없으며, 축제통합에 다른 공연장 부족등을 내세워 이견을 보이고 있다.

월드컵 문화시민운동 전주시협의회측도 2002년 월드컵대회때 풍남제와 월드컵대회의 이원화 개최로 인한 시민 참여율을 우려,전주시의 행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풍남제 개최시기 변경은 오는 2월초 예정되는 풍남제전위의 의결기구인 이사회의 회의결과가 주목을 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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