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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금강산관광, 남북 화해에 큰 기여"
北매체 "금강산관광, 남북 화해에 큰 기여"
  • 연합
  • 승인 2008.07.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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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금강산 관광 '애착' 부각
"금강산관광은 북남 경제협력의 대명사로 민족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되게 됐으며, 북남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단계로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13일 북한 온라인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금강산관광의 의의와 성과를 이같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이날 '조국통일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이룩해온 자랑찬 역사'라는 기획 시리즈 40회로 '뜨거운 사랑 속에 열려진 금강산 관광길'이라는 글을 싣고 금강산관광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큰 관심 속에 이뤄졌음을 거듭 주장했지만 이번 피살 사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매체는 "세계의 명승 금강산에 남녘 동포들 모두가 와보게 해 조선민족된 긍지를 가슴 뿌듯이 느끼게 해야 한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뜻이었다며 1998년 11월 첫 남측 관광객이 금강산을 찾은 데 이어 6.15공동선언 채택으로 관광이 더욱 확대됐다고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2000년 9월30일 금강산 관광지구를 시찰하는 자리에서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을 만나 "금강산관광을 더 활성화하려면 어차피 남쪽과 관광수송 통로가 개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김 위원장의 '애착'을 강조했다.

"금강산을 단순히 관광을 위한 금강산이 아니라 북과 남, 해외를 잇는 무지개다리로, 온 민족이 만나는 통일오작교로 되게 하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의도였고 "(김 위원장의) 정력적인 영도가 있어 금강산관광사업은 더욱 힘있게 추진됐다"는 것.

매체에 따르면 당시 김 위원장은 또 "남쪽에서 자꾸 상호주의라고 하는데 구태여 상호주의라고 한다면 서로 배워주고 도와주는 원칙에서의 상호주의라고 해야 할 것"이라면서 "두 제도가 존재하는 기초 위에서 공존, 공영, 공리를 하자는 것이지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남쪽에 강요하거나 먹이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우선 '현대'에서 제기한 금강산관광을 승인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이어 2005년 7월16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을 만나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이 열어놓은 북남관계를 (현대)가문은 대를 이어가면서 잘해나가야 한다"며 "나는 북남관계에서 '현대'가 그 어느 기업보다 모범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시리즈 41회로 '북남 경제협력 사업이 보다 활성화되다'라는 글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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