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3-26 16:48 (화)
외환보유액 두달새 150억달러 감소
외환보유액 두달새 150억달러 감소
  • 연합
  • 승인 2008.09.02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중 43억달러↓..2천432억달러
외환보유액이 7월에 이어 8월에도 큰 폭으로 감소하며 두달간 150억 달러가 줄었다. 다만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강도가 약화된 영향등으로 감소폭은 전월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8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2천432억 달러로 전월말에 비해 43억2천만달러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던 7월(-105억8천만 달러)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18억8천만 달러 증가에서 4월 37억6천만 달러감소로 돌아선 뒤 5월(-22억8천만 달러)과 6월(-1억 달러) 모두 감소세를 유지했다.

한은은 "8월중 외환보유액 감소는 운용 수익 등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 등 기타 보유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 환산액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가 7월에 비해 약화되기는 했지만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차원의 개입이 꾸준히 이뤄진 점을 감안할 때 예상보다 감소폭이 작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장개입용 달러는 상당부분 파생상품 시장인 스와프시장 등을 통해 조달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달에 80억~100억 달러 정도 정부 개입이 있었던것으로 추산되는데다 기타 통화의 환산액 감소까지 감안하면 예상보다는 실제 감소폭이 작다"며 "환율에 추가적인 급등요인으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유동외채(단기외채+잔여만기 1년 이내 장기채)와의 격차가 약 208억달러로 축소된 점은 당국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동외채는 3월말 2천156억 달러에서 6월말 2천223억 달러로 늘었지만 외환보유액은 4월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했다.

7월말 기준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은 ▲중국 1조8천88억 달러(6월말 기준) ▲일본1조47억 달러 ▲러시아 5천959억 달러 ▲인도 3천62억 달러 ▲대만 2천909억 달러 ▲브라질 2천36억 달러 ▲싱가포르 1천750억 달러 등이다.

7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천93억4천만 달러(86.1%), 예치금 333억6천만 달러(13.7%), 국제통화기금 포지션 3억4천만 달러(0.1%), 금 7천만 달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