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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등록금 인상 파문
대학가 등록금 인상 파문
  • 김종표
  • 승인 2000.01.08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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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와 우석대·전주대등 도내 사립대의 2000학년도 새학기 등록금 인상률이 당초 학생들 사이에 알려진 수준보다 낮은 한자리수 범위내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교육부가 국립대의 등록금 동결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이들 대학들은 선뜻 인상폭을 결정하지 못하고 상대대학의 동향을 주시, 내부조율을 거듭하고 있다.

수도권 사립대의 경우 고려대·연세대등이 이미 최고 15%까지 인상된 고지서를 수시모집 합격자들에게 발송한 상태.

또 국립대도 교육부의 결정에 따라 입학금과 수업료는 동결되지만 등록금의 60%를 차지하는 기성회비는 총(학)장이 정하도록 돼있어 일정수준 인상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처럼 각대학의 등록금 인상 방침이 알려지자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내 각대학 총학생회도 지난 6일 등록금 동결을 위한 연대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에대해 도내 사립대 관계자는“지난 2년동안 등록금이 동결돼온데다 교육부 지원도 대폭 줄어 인상요인이 누적,올해는 인상이 불가피한 상태”라며“학교발전을 위해 학생들의 이해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수도권대학의 인상폭을 참조,등록금 인상률에 반영하려 했던 도내 각 대학은 정부 방침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고려, 이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책정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7일 원광대 본부 관계자는 “가급적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않도록 합리적인 선에서 인상폭을 결정할 방침”이라며“당초 고려했던 수치보다 하향조정, 한자리수 범위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내 각대학은 오는 2월1일부터 정시와 특차모집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등록을 받을 계획이어서 이달 20일까지는 등록금 인상폭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학생대표와 협의를 통해 등록금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각 대학측이 학생들과의 견해차이를 어느정도까지 좁힐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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