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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60주년 전북일보의 기록] (110) 금강과 섬진강 물을 가르는 수분리 초가지붕
[창간 60주년 전북일보의 기록] (110) 금강과 섬진강 물을 가르는 수분리 초가지붕
  • 전북일보
  • 승인 2010.11.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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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6월 촬영

남원 장수간 국도를 가다 보면, 소백산맥 팔공산 기슭에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水分里)에 50여 호의 작은 마을이 있다. 구한말 혹독했던 탄압을 피해온 천주교 신자들은 이곳에 자리잡았으며, 지금도 70여 명의 신자들이 수분공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수분리는 물을 나눈다는 뜻인데, 공교롭게도 이곳 수분리 입구에 있는 초가집 지붕 용마루를 기점으로 장수쪽(왼쪽)으로 떨어진 빗물은 금강이 되어 흐르고, 남원쪽(오른쪽)으로 떨어진 빗물은 섬진강이 되어 흐른다. 금강은 서해로, 섬진강은 남해로 영원히 갈라진다. 특히 수분리 뒷산 뜸봉샘은 금강의 발원지로 서해바다 하구까지 397.25㎞를 흐른다.

(사진은 이 마을에서 태어난 박동문 노인이 수분리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현재는 이곳이 휴게실로 돼 있다.)

/ 정지영ㆍ디지털 자료화사업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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