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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 부이사장에 진동규씨
한국문인협 부이사장에 진동규씨
  • 황주연
  • 승인 2011.02.08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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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은 한국문협 만들고 백제문화유산 널리 알릴터"

"역대 선거 중 가장 많은 문인들이 투표에 참여해 한 달 이상 걸렸습니다. 그런 만큼 부이사장으로 선출된 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정종명 이사장을 적극 도와 한국문인협회 발전에 미력이나마 힘을 쏟겠습니다."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에 선출된 진동규(66)씨는 마음이 바쁜듯 했다. 공약으로 제시했던 원로 문인 및 불우 문인 복지 향상, 작품 발표 지면 확대, 문협 경영 투명성 높이기 등을 통해 중앙 문단을 아우르면서 전북 문단 활성화에도 힘을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문협이 고령화 돼 고민이 많다"는 그는 "광속도로 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뒤지지 않으려면 젊은 문인들을 많이 영입해야 한다. 문학도 새로운 것을 담아내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 중심에 시(詩)가 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인이기에 앞서 역사적 향수에 매료 돼 다양한 작품을 제작해왔다. 백제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던 그는 지난해 미륵사지 발굴과 관련해 선화공주와 서동의 천년의 사랑을 극시로 푼 시집 「자국눈」을 출간하기도 했다.

"모든 고전은 전라도 땅에서 나왔죠. 미륵사지 사리장엄구는 사찰문화 이상의 한편의 아름다운 시 입니다. 조만간 「자국눈」을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될 겁니다."

그는 영화 제작 외에도 메세나 관련법 국회 상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법이 통과되면 한국문협 차원에서 백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선거로 인해 서먹서먹해진 앙금을 다 풀고 전북 문협과 한국문협의 발전에 힘을 모으겠다고도 강조했다.

고창 출생인 전북대 국문과, 전주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1978년 「시와 의식」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꿈에 쫓기며」, 「민들레야 민들레야」,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과 시극 '일어서는 돌', 산문집 「바람에다 물감을 풀어서」 등을 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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