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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책읽기] 구제역- 인간과 자연, 관계 회복의 길
[키워드로 책읽기] 구제역- 인간과 자연, 관계 회복의 길
  • 이지연
  • 승인 2011.02.11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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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간 수 없이 많은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일어났지만 그 중 단연 화두는 구제역 파동이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살처분 된 소·돼지·사슴·염소 등이 312만 7463마리(2월 6일 기준)이르고 당장 오른 소고기 돼지고기 값에 그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구제역이 공기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는 지금, 그야말로 자연이 인간을 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시점이다. 끊을 수 없는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 시켜야 할지, 우리가 만들어낸 비극을 어떻게 끝낼 수 있을지 책을 통해 짚어보자.




▲ 자연 파괴, 탐욕이 만든 비극 - 자연의 역습, 환경전염병

마크 제롬 월터스 저/ 책세상/ 1만 3,000원




"지난 한 세기 남짓 인류는 지구환경과 자연의 순환과정을 대규모로 파괴함으로써, 생태학적 보금자리에서 자신을 내쫒는 위험한 일을 저질러왔다"(본문 중에서)


뼈 있는 반성과 경고로 시작하는 이 책은 인간이 자신들의 욕심으로 현재 어떤 위기에 처 했는지 말하고 있다. 이미 전 지구를 공포로 몰아넣은 바 있는 사스(SARS), 광우병의 변형인 인간광우병이나 에이즈 바이러스는 여전히 골칫거리이며 사실 모든 문제의 시발점은 우리자신이라는 것. 인간 스스로가 생태계를 파괴하고 교란시킴으로써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이라 저자는 주장한다. 여섯 가지 신종 전염병을 예로 들어 전염병과 환경 변화, 생태계 파괴를 정리했으며 인간과 자연이 같은 운명을 갖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 신재생 에너지와 녹색 성장 - 우리의 선택

앨 고어 저/ 알피니스트/ 2만 8,000원

제목부터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는 이 책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미국의 부통령으로 잘 알려진 앨 고어의 책. 미국의 시골 농장에서 자란 그는 상원의원이자 농부였던 아버지와 은사 로저 레벨 교수의 영향으로 환경운동가의 길을 걷고 있다. 이미 「불편한 진실」 「위기의 지구」같은 환경 저서를 쓴 바 있으며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을 제작했다. 앨 고어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한다.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부터 전기 고속도로, 환경과 경제를 함께 고려하는 녹색 정책까지 폭넓게 다룬 것. 환경 재앙을 넘어 아름다운 성정을 위한 우리의 선택을 도와줄 책이며 이 위기를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는 멘토 역할을 해 줄 것이다.

▲ 인규 생존권 위협하는 '기후 붕괴' - 지구의 미래

프란츠 알트 저/ 민음인/ 1만 5,000원

구제역 파동처럼 한 번에 큰 파장을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몇 해 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기후 변화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 지난겨울부터 유난히 많이 내리기 시작한 눈과 사라져버린 봄과 가을 날씨가 그 예.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기후 변화에서 '기후 붕괴'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며 결국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독일의 유서 깊은 환경상 수상자인 생태 환경 전문가 프란츠 알트가 생태학적 위기를 중심으로 인간이 직면한 다양한 환경 문제를 분석한 것. 화석 연료의 과도한 사용으로 시작된 지구 온난화를 시작으로 에너지 고갈, 무분별한 식생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도한 생활 방식을 지적한다. 이어 실현 가능하면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덧붙여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줄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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