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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주총 준비 어떻게 돼 가나
전북은행 주총 준비 어떻게 돼 가나
  • 김남희
  • 승인 2000.03.02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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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전북은행은 이번 주총에서 감사위원회 신설, 사외이사제 보완으로 경영지배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경영진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로 성과 위주의 조직운영 풍토를 조성하는 방안을 결정지을 방침이다.

전북은행측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주총과 관련해 정기 이사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심의안건(안)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주총은 금융권 2차 구조조정 한파가 거세게 휘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험난한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기 위한 생존전략을 결정짓는 자리로 그 어느 때 보다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영지배구조 개선안을 보면 우선, 1인 감사체제를 다수의 감사위원회(사외이사 3분의 2 이상)로 바꾸는 것을 핵심으로 기존의 사회이사 선임 및 임기등에 관한 규정도 대폭 손질한다. 기존의 상임감사의 경우 상임감사위원으로서의 역할만 맡게 된다. 사외이사는 임기가 1년으로 단축되며 지금까지와는 달리 보수도 지급해 권한과 책임을 함께 부여하는등 이사회 제도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사회는 사업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사를 선임하고 이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사회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도 같고 있다. 한편, 상무이사 및 집행이사는 각각 부행장 및 부행장보로 이름이 바뀐다.

경영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임기만료된 임원이 많아 대대적인 경영진 물갈이도 예상된다.

현재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상임감사와 상무이사 및 1년 임기의 집행이사 3인등 모두 5명으로 내부 발탁 및 외부영입등 다양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성과 위주의 조직운영 풍토 조성을 위해 일부 은행장과 임원에게만 주어지던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이사 및 사외이사 등에게도 부여하는등 스톡옵션 도입 범위가 확대된다. 임원 성과연동 퇴직금 규정 및 이사 보수한도 상향조정안도 결국은 경영성과에 따른 인력 개편 차원에서 도입될 내용들이다.

한편, 이번 주총에는 지난 해 유상증자를 통해 2대 주주로 급부상한 우리사주(6%)를 대표해 노조가 임원 선임 및 발전방향 수립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의견개진에 나설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노조는 특히, 임원 선임과 관련해 지난 1월 26일 노조원 2백1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결과를 이사회에 통보할 방침이다.

여기에 배당은 고사하고 3백50억원 내외의 당기순이익 실현을 장담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순익규모가 이에 훨씬 못 미칠 것이라는 내용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는데다 주가마저 폭락해 불만이 쌓인 소액주주들로부터 적지 않은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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