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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시 양계장서 AI 양성반응…익산시 'AI 불똥튀나' 바짝 긴장

고병원성 대비 비상 검문초소 등 설치 예정

익산시와 25km 떨어진 충남 계룡시 두마면 양계장에서 폐사한 토종닭이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충남과 도계지역인 익산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2일 익산시는 계룡시의 AI가 고병원성으로 나올 경우에 대비해 비상 검문초소 7곳과 거점 소독구역 5곳을 설치할 예정으로 관련 지침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미 2006년과 2008년, 2010년 등 3차례에 걸쳐 AI의 홍역을 겪은바 있는 익산시는 짝수해의 공포가 또다시 밀려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긴장을 누추치 않고 있다.

 

하지만 통상 AI가 추운 겨울철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 비춰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더라도 인근 자치단체로 확산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철새가 내려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와 올라가는 3월과 4월에 'AI 발생위험시기'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룡시의 토종닭에서 발생한 AI양성반응이 고병원성일 경우에 대비해 초기대응 지침을 작성하고 있다"며 "우선 검문초소와 거점 소독초소를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오전 450마리의 닭을 사육하는 계룡시 두마면의 농장에서 전날까지 45마리의 닭이 폐사했고, 방역당국은 간이검사 결과 대상 10마리 가운데 6마리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이날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양계장을 소독한 뒤 2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가금류를 이동제한하고 있다.

 

또한 충남가축위생연구소 소속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보내 해당 양계장의 토종닭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인근 양계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에 대한 예찰활동도 병행중이다.

 

해당 양계장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판명될 경우 사육 중인 모든 토종닭(450마리)을 살처분하고, 반경 10㎞의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오전께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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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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