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6-09 16:04 (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일반기사

교수가 제자 인건비 착복 '파문'

원광대 공대 교수, 보조연구원으로 채용후 연구 용역비 가로채…대학측 "미지급 일부 확인"

대학 교수가 제자들을 보조 연구원으로 채용한 뒤, 이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를 수년간에 걸쳐 착복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제자들의 통장을 자신이 직접 관리해 가면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학생들의 인건비를 횡령해 온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경찰 등 사법기관을 통한 조속한 사실 규명이 촉구되고 있다.

 

23일 원광대 일부 학생들에 따르면 이 학교 공과대학 교수 A씨는 지난 2009년 김제시에 B연구소를 설립한 뒤 기업과 정부 등으로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을 보조 연구원으로 채용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A교수는 해당 분야 전공 학생들에게 사회경험을 쌓으면서 아르바이트 수준의 용돈벌이도 가능하다는 기대감을 앞세워 보조 연구원으로 고용했다.

 

하지만 A교수는 제자들을 자신이 설립한 연구소에서 보조 연구원으로 일하게 하면서도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으면서 그간 학생들로부터 많은 불만을 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알려준 비밀번호로 통장 개설을 요구했고, 보조 연구원으로 일한 인건비가 이 통장으로 입금되면 학생들에게 전달하지 않고 그냥 가로챘다는게 학생들의 주장이다.

 

학생들은 "A교수가 2009년부터 보조 연구원으로 채용한 학생들의 인건비가 수천만원에 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학측도 학생들의 이같은 주장과 관련, 최근에 자체적인 사태 파악에 나서 A교수가 학생들의 연구비를 착복한 사실을 일부 확인·파악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의 이의제기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학생들이 주장하는 인건비 미지급에 대해선 일부 확인된 것도 있지만 A교수는 대학과 관련없는 개인적인 연구활동이라며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파문의 당사자인 A교수는 최근 B연구소의 대표이사를 다른 명의로 등재한 뒤, 자신은 연구소 소장으로 직책을 조정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교수는 전화 통화에서 학생들의 주장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할말이 없다. 내가 말할 부분이 아니다"며 전화를 끊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만 kjm5133@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